22일(현지시각) 영국 런던에서 삼성전자 '갤럭시 언팩 2026'의 막이 오른다. 삼성전자가 런던에서 언팩 행사를 개최하는 것은 2012년 이후 14년 만이다.
삼성전자는 개최지로 선택한 런던을 '트렌드를 창조하며 진보해온 혁신의 도시'라고 설명했다. 행사가 열리는 템스강 북쪽 강변의 올드 빌링스게이트(Old Billingsgate)는 영국 빅토리아 시대의 역사적 건축물이다. 19세기 세계 최대 규모 어시장이었던 곳을 현대적 복합 문화·이벤트 공간으로 탈바꿈시킨 명소로 건물 맞은편에 템스강과 런던브리지 등 대표적 상징물이 한눈에 들어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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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 일대는 언팩 행사 분위기로 일찌감치 달아올랐다. 지난 20일 찾은 런던의 심장부 피카딜리 서커스 광장은 거대한 곡면 전광판을 갤럭시 옥외광고로 가득 차있었다. 한국의 강남, 뉴욕 타임스퀘어에 빗대어지는 이곳에서 삼성전자는 지난 8일부터 갤럭시 언팩의 포문을 열고 세계 각국 관광객과 현지 시민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한국 기준 22일 밤 10시에 열리는 이번 언팩에서 삼성전자는 차세대 폴더블 라인업인 갤럭시 Z 폴드8을 비롯해 Z 폴드8 울트라, Z 플립8을 전격 공개한다. 이와 함께 웨어러블 라인업인 갤럭시 워치9과 갤럭시 워치 울트라2도 베일을 벗는다.
이번 언팩의 백미는 새로운 폼팩터의 'Z 폴드8'이다. Z 폴드8은 세로 길이는 짧아지고 가로 폭은 넓어진 '여권형 디자인'으로 후면 카메라 배치에 변화를 주었다. 행사를 앞둔 지난 20일 방탄소년단(BTS) 멤버 제이홉이 공식 공개 전 인스타그램을 통해 실물 모델을 깜짝 공개하며 폭발적인 관심을 모으기도 했다.
기술적 완성도도 끌어올렸다. 이번 차세대 폴더블 기기에는 플렉스 티타늄(Flex Titanium) 디스플레이 기술이 새롭게 적용된다. 플렉스 티타늄은 삼성전자가 지난 7세대에 걸쳐 축적해 온 혁신 노하우의 집약체로 디스플레이 내구성을 강화하는 동시에 화면 주름을 획기적으로 개선한 점이 특징이다.
아울러 삼성전자와 구글이 협업한 차세대 스마트 글래스도 공개된다. 양사는 지난 5월 구글 I/O에서 글로벌 유명 아이웨어 브랜드인 젠틀몬스터, 워비파커와 협력해 개발한 '인텔리전트 아이웨어' 콘셉트의 실제 디자인과 제미나이 음성 호출, 실시간 번역, 길 안내 등 핵심 기능을 이미 선보인 바 있다. 이번 언팩 현장에서는 삼성 하드웨어 사양과 출시 시기 등 구체적인 세부 정보가 추가로 소개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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