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트리어트 미사일은 대표적 대공 방어 수단이다. /로이터=뉴스1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에 대한 대규모 군사 공격 계획을 2주만에 중단시킨 건 방어 미사일 재고 영향인 것이란 언론 보도가 나왔다. 중동 미군기지의 대공 방어를 우려한 것.

25일(현지시각) 뉴욕타임스(NYT)는 트럼프 대통령이 고위 참모들과의 비공개 회의 끝에 대이란 공습을 보류했다. 이 회의에서는 미 국방부의 패트리엇 및 방공 시스템 재고 감소 문제가 주로 다뤄졌고 이란의 대규모 보복 공습 시 미군을 방어할 요격 미사일이 부족해질 수 있다고 경고한 것으로 전해진다.


미 국방부는 지난 4월 말까지 5개월간의 전쟁에서 패트리엇 요격 미사일 1200발 이상이 소모됐다고 추산했다. 이 미사일은 개당 400만달러(약 59억원)가 넘는다.

다른 요인도 있었다. 전쟁이 확대될 경우 이란의 보복 공격에 취약한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UAE) 등 걸프 지역 동맹국들이 이탈할 수 있다는 점도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도 있다.

스티븐 청 백악관 공보국장운 "대통령은 외교적 해법을 선호한다"면서도 "이란이 테러 행위를 계속하면 모든 옵션을 유지할 것"이라고 했다.


한편 미 재무부는 지난 24일 이란의 제재 회피를 도운 금융가 바바크 잔자니와 연계된 기업 9곳과 개인 4명을 추가 제재 명단에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