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암재단이 삼성호암상 위상을 제고하기 위해 상금을 증액한다. 사진은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왼쪽 끝)과 2026년 삼성호암상 수상자들이 시상식에서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는 모습. /사진제공=호암재단

호암재단이 삼성호암상 상금을 현행 3억원에서 5억원으로 증액한다고 5일 발표했다.

상금 증액은 고 이병철 삼성그룹 창업회장 서거 40주기가 되는 내년부터 적용된다. ▲과학상 물리·수학부문 ▲과학상 화학·생명과학부문 ▲공학상 ▲의학상 ▲예술상 ▲사회봉사상 등 6개 부문의 총 상금은 기존 18억원에서 30억원으로 확대된다.


삼성호암상은 1990년 고 이건희 회장이 호암 이병철 선생의 인재제일·사회공익 정신을 기리기 위해 제정한 상이다. 올해까지 수상자는 188명, 누적 상금은 379억원이다.

최근에는 삼성호암상 수상자들이 필즈상과 노벨상 등 세계적 권위의 상을 연이어 받기도 했다. 2021년 삼성호암상 과학상 물리·수학부문을 수상한 허준이 프린스턴대 교수는 다음해 한국인 최초로 필즈상을 받았다. 2024년 예술상 수상자인 한강 작가는 같은 해 노벨문학상을 수상했다.

재단은 올해 10월 말까지 6개 부문에서 제37회 삼성호암상 후보자 추천을 받을 계획이다. 후보자 추천에 대한 상세 내용은 호암재단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국내외 단계별 전문가 심사를 거쳐 내년 4월 수상자를 발표하고 6월 시상식을 개최할 예정이다.


김황식 호암재단 이사장은 "상금 증액을 계기로 사회 각계에서 활약하는 우수한 후보자들이 적극 추천되기를 기대한다"며 "국내외에서 묵묵히 연구와 창작 활동에 매진하는 훌륭한 인재들이 우리 사회에 더 많이 알려지기를 희망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