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영주·영양·봉화 지역위와 영주노동지청 관계자들이 면담을 하고 있다./사진제공=경북 영주시



노벨리스코리아 영주공장의 임금·단체협약 협상 결렬로 촉발된 노사 갈등과 부분 직장폐쇄가 장기화하면서 지역 정치권이 고용노동당국의 적극적인 중재를 촉구하고 나섰다.

더불어민주당 영주·영양·봉화 지역위원회는 29일 영주노동지청을 방문해 심인섭 지청장과 면담하고 노벨리스 영주공장 노사 갈등 해결을 위한 노사정 대화와 사후조정 등 적극적인 중재를 요청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날 면담에는 박규환 민주당 영주·영양·봉화 지역위원장과 최선희·김명정 영주시의원, 박종선 대외협력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노사 갈등의 핵심 쟁점 가운데 하나는 성과급 산정 방식이다. 노조 측은 2026 기준 영주공장의 영업이익이 2604억원, 성과급 지급률은 204.82%로 1인당 평균 545만원이었다고 주장하고 있다.

반면 울산알루미늄은 영업이익 15억원에도 성과급 지급률이 300.4%, 1인당 평균 814만원이었다며 사업장 간 산정 방식의 형평성 문제를 제기하고 있다.



노조는 산정 기준을 보다 투명하고 일관되게 마련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이에 대해 회사 측은 영주공장과 울산알루미늄의 성과급은 각 사업장의 지분 구조와 사업 구조, 경영성과 등을 반영해 산정하고 있으며 두 사업장의 수치를 단순 비교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또 재무실적뿐 아니라 생산성·품질·안전·전략과제 등 복수 지표를 반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노조의 부분파업 이후 회사가 파업 참여 조합원들을 대상으로 부분 직장폐쇄에 들어가면서 갈등은 더욱 깊어졌다. 노벨리스코리아는 지난 14일 오후 10시부터 영주공장에 부분 직장폐쇄를 시행했다.

민주당 지역위원회는 이번 사태가 장기화할 경우 생산 차질뿐 아니라 협력업체와 고용, 지역 상권 등 영주지역 경제 전반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지역위원회는 이번 사안을 개별 사업장의 노사분쟁에 국한하지 말고 지역경제와 고용 문제까지 고려해 접근해야 한다며 노동지청에 노사정 간담회와 사후조정 등 노사가 다시 협상 테이블에 앉을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해 달라고 요청했다.

박규환 지역위원장은 "노벨리스 영주공장 노사 갈등은 개별 기업 내부의 문제를 넘어 지역경제와 지역사회의 문제"라며 "노동지청의 적극적인 중재와 노사 간 성실한 교섭을 통해 하루빨리 해결돼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