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8월 대홍수로 1400여명이 숨진 네팔에서 또다시 홍수가 발생해 주택과 교량이 유실되고 5명이 실종됐다.
네팔 국가재난위험경감관리청(NDRRMA)은 지난 11일(이하 현지시각) 오전 5시55분쯤 중부 간다키주 구르카 지구를 흐르는 부디간다키강에서 대규모 돌발 홍수가 발생해 주민 최소 5명이 실종됐다고 밝혔다.
현지 당국은 주택 35~40채가 쓸려 갔고 다리 4개가 부서졌다고 추산했다. 수력발전소 건설 현장의 숙소와 장비, 강변의 통신·전력 시설도 피해를 봤다.
당국은 인근 주민들에게 문자메시지 약 20만건을 보내 긴급 대피를 안내했다. 이에 주민 수백명이 안전한 곳으로 피신했으며, 육군은 헬기 4대를 투입해 여러 곳에 고립된 주민 40여명을 구조했다.
당국은 이번 홍수가 고르카 지역 춤누브리 마을에서 발생한 산사태로 형성된 자연 댐이 강물을 일시적으로 막았다가 무너지면서 발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번 홍수가 발생한 부디간다키강은 트리슐리강의 지류다. 지난 8월 1457명이 숨지고 수천 명이 실종된 홍수는 트리슐리강의 또 다른 지류 상류에서 발생했다. 이번 피해 지역은 그 하류에 해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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