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4회 통영국제영화제(TIFF)가 오는 16일부터 18일까지 사흘간 통영에서 열린다.
'영화를 넘어 사람을 연결하다'를 슬로건으로 내건 올해 영화제는 '통영국제영화제'라는 이름으로 새롭게 출발한다. 국내외 영화인들의 교류를 넓히고 영화와 도시를 잇는 자리다.
개막식은 16일 오후 6시 통영문화마당 강구안 특설무대에서 열린다. 배우 송일국과 임성민이 사회를 맡고 배우 조복현이 레드카펫 행사를 진행한다. '더웨이브스'의 식전 공연과 가수 정홍일·한강의 축하 무대가 진행된다.
오후 7시30분부터는 송진경 감독의 개막작 '밤안개 걷히면'(13분)이 야외 대형 스크린에서 상영된다. 젊은 예술인의 고군분투하는 삶을 담은 작품이다. 행사 이후에는 영화인들이 충무공크루즈에서 선상 리셉션을 갖는다.
17일부터는 경쟁부문과 초청작 상영이 이어진다. 한국단편경쟁에는 역대 최다인 952편이 출품됐다. 예심을 통과한 작품들은 바다와 섬을 주제로 한 T-BLUE, 예술과 예술가를 다룬 T-RED, 여행과 자연을 담은 T-GREEN 등 세 섹션으로 나뉘어 통영리스타트플랫폼 아트홀통과 롯데시네마 통영점에서 상영된다.
한국장편초청 부문에서는 '수영제과'(정성욱 감독), '내가 만난 사람들'(김민경 감독), '잃어버린 사이'(황수영 감독), '몸과 마음'(전찬우 감독), '천국의 셋방'(김재수 감독), '림시교원'(석범진 감독)을 선보인다.
경남장편초청 부문에는 '흑산도 파시'(강제윤·최현정 감독)와 '들물'(엄주태 감독)이 선정됐다. '흑산도 파시'는 흑산도의 유랑 해상시장 파시를 기록한 다큐멘터리다. '들물'은 서른 개 어촌 마을의 풍경과 삶을 담았다.
공식 개막에 앞서 14~15일에는 통제영 역사홍보관에서 '봉래씨네 프리 페스티벌 상영회'가 열린다. 해외 단편 초청작과 함께 통영 출신 작곡가 고 정윤주를 조명한 '오선지 위의 위대한 유산, 작곡가 정윤주'와 통영의 극장 역사를 다룬 '통영의 극장역사를 찾아서'를 특별 상영한다.
올해 공식 포스터에는 통영 출신 고 김재신 작가의 작품 '통영 풍경'을 담았다.
영화제는 국제영화제로의 출발에 맞춰 국내외 영화인들이 참여하는 조직위원회를 구성했다. 박리디아 집행위원장과 김진호 운영위원장이 운영을 맡고, 유영식 감독이 심사위원장을 맡는다. 배우 지승현·조동혁·히로사와 소우는 홍보대사로 활동한다.
폐막식과 시상식은 18일 오전 윤이상기념관 메모리홀에서 열린다. 한국단편경쟁 5개 부문 시상과 함께 통영영화아카데미 수료작 '그녀의 바다'와 '이제는 오지 않는 전화'도 상영한다.
모든 영화는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상영 시간표와 사전 예약은 통영국제영화제 공식 홈페이지와 인스타그램(@tongyeong_filmfestival)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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