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변광용 거제시장이 조선업 호황을 지역 일자리와 민생경제 회복으로 연결하고, 청년이 정착할 수 있는 도시를 만드는 것을 시정의 핵심 과제로 제시했다.
민선 9기 취임 100일을 맞은 변 시장은 15일 거제지역 언론사협의회와의 인터뷰에서 조선업의 회복세가 지역경제 전반의 활력으로 이어지지 못하는 현실을 짚었다.
그는 "조선업 호황이 지역의 일자리와 청년 정착, 골목상권 매출 증가로 이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기업의 성장에 그치지 않고 시민이 일상에서 변화를 체감할 수 있어야 한다고도 했다.
당장 시급한 과제는 수해복구다. 거제시는 지난 8월 집중호우로 발생한 사유재산 피해 9573건에 158억원의 재난지원금을 지급하고 정부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 침수 피해 소상공인에 대한 별도 지원도 추진했다.
변 시장은 응급복구에 머물지 않고 내년 우기 전까지 주요 복구 공정을 마무리하는 한편 배수시설 정비와 사전대피 체계를 보완해 재해 대응력을 높일 방침이다.
지역경제 회복의 열쇠로는 양대 조선소와의 상생을 꼽았다. 거제시는 삼성중공업·한화오션과 지역인재 채용 확대를 협의하고 있으며 부산 등 역외로의 설계인력 유출 문제도 주요 현안으로 다루고 있다.
조선업의 일자리가 지역 청년의 취업과 정착으로 이어지는 구조를 만들어야 한다는 것이 변 시장의 구상이다.
미래 성장사업은 실행력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춘다. 거제시는 이달 말 기업혁신파크 통합개발계획 승인을 신청하고 남부내륙철도와 거제~통영 고속도로 등 광역교통망 확충도 추진한다.
기업혁신파크는 아직 승인 전 단계인 만큼 향후 행정절차와 토지보상, 기업별 투자 이행이 사업의 관건이다.
남부내륙철도는 올해 2월 거제에서 착공식을 열었으며 2031년 말 개통을 목표로 추진되고 있다.
거제시는 철도 개통 효과가 역세권에만 머물지 않도록 상업·주거·업무·관광 기능을 결합한 개발을 준비하고 거제역 복합환승센터와 연계교통체계 구축도 검토하고 있다. 남부내륙철도와 가덕도신공항을 잇는 철도망의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도 건의하고 있다.
도로망 확충도 함께 추진한다. 통영에서 끝나는 고속국도 35호선을 거제까지 20.9㎞ 연장하는 거제~통영 고속도로는 총사업비 1조5099억 원 규모로 지난해 8월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했다.
거제시는 타당성평가 용역에 필요한 국비 24억원 확보를 추진하고 있으며 남부내륙철도 개통에 대비해 사등면에서 장평동까지 국도 14호선 6.8㎞ 구간을 4차로에서 6차로로 확장하는 사업도 추진한다. 이 사업의 총사업비는 983억원이다.
청년정책은 취업 지원에서 지역 정착 중심으로 전환한다. 주거비 부담과 문화·소통 공간 부족 등으로 청년들이 지역을 떠나는 문제를 줄이기 위해 주거·창업 지원과 문화·복지 정책을 연계할 계획이다.
포로수용소유적공원 재정비와 거제식물원 연계 생태정원 조성 등 관광콘텐츠 확충도 지역의 성장 기반을 넓히는 사업으로 추진한다.
변 시장은 시정 운영에서 시민과 시의회의 소통도 강조했다. 주요 사업의 진행 상황과 지연 사유를 공개하고 시의회와 협의해 대안을 찾겠다는 방침이다.
변 시장은 "시민의 이익을 최우선에 두는 통합과 상생의 시정을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뉴스언팩] 금메달의 보상 꼭 병역특례여야 하나 / 신한·국민·하나까지 해킹, AI에 줄줄이 뚫린다](https://i.ytimg.com/vi/sNh-vxA0x5Q/maxresdefault.jpg?width=1920&quality=7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