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병상 동행미디어 시대 대표가 21일 서울 서초구 세빛섬 플로팅아일랜드 컨벤션홀에서 'K컬처 X 테크 : 지속 가능한 성장의길'을 주제로 열린 시대포럼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조현호 기자 /사진=조현호


오병상 동행미디어 시대 대표가 K컬처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창작 현장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산업의 구조적 과제를 함께 살펴야 한다고 강조했다. K컬처에 대한 세계적 관심이 일시적인 현상을 넘어 견고한 산업 경쟁력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언론도 적극적인 역할을 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시대는 21일 서울 세빛섬 플로팅아일랜드 컨벤션에서 'K컬처×테크: 지속 가능한 성장의 길'을 주제로 시대포럼을 열었다. 오 대표는 개회사에서 "K컬처에 대한 지금의 뜨거운 관심이 단단한 산업으로 뿌리내리려면 현장의 목소리를 듣는 것이 중요하다고 판단했다"며 행사를 개최한 이유를 설명했다.



이수만 A2O엔터테인먼트 키 프로듀서가 기조연설을 맡았고 세실리아 셴 유토파이 스튜디오 공동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 김그륜 감독, 윤상보 갤럭시코퍼레이션 부사장, 신재하 에이피알 부사장 겸 최고재무책임자(CFO), 이승진 무신사 부사장 겸 최고홍보책임자(CPRO)가 연단에 섰다. 엔터·뷰티·패션업계와 투자·학계 인사 등 약 1000명이 참석해 K컬처의 미래에 귀를 기울였다.

이번 포럼은 시대가 지난 15일 지면을 창간한 이후 독자와 업계를 만나는 첫 공개 행사다. 오 대표는 "첫 공개 행사의 주제를 무엇으로 할지 오래 고민했고 저희가 내린 답은 K컬처였다"며 "K컬처는 지금 한국에서 가장 역동적으로 내일을 만들어가는 현장"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화려한 무대 뒤에는 밤새 곡을 다듬는 작곡가와 한 장면을 위해 촬영을 거듭하는 제작진이 있고 새로운 제품으로 세계 시장의 문을 두드리는 기업들이 있다"며 "시대는 그 사람들의 이야기로 첫 페이지를 열고 싶었다"고 말했다.



문화산업을 바라보는 언론의 역할에 대한 다짐도 밝혔다. 외형적 성과뿐 아니라 이를 뒷받침하는 창작 과정과 산업 구조까지 살피겠다는 것이다. 오 대표는 "문화산업을 숫자로만 읽지 않겠다"며 "매출과 수출액 뒤에 있는 창작의 고민과 산업의 구조를 함께 들여다보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잘한 일에는 아낌없이 박수를 보내고 고쳐야 할 일에는 분명하게 묻겠다"며 "애정이 있어야 제대로 질문할 수 있고, 제대로 된 질문이 있어야 산업이 오래갈 수 있다고 믿기 때문"이라고 역설했다.

포럼 주제에 '지속 가능한 성장'을 담은 것도 이러한 취지라고 밝혔다. K컬처에 쏠린 관심을 지속적인 산업 성장으로 이어가기 위해 현장에서 필요한 조건과 과제를 짚어보겠다는 의미다. 끝으로 오 대표는 "창간 기념 포럼에 함께해주신 여러분은 시대의 독자이자 동반자"라며 "K컬처의 발전을 위한 여러분들의 마음을 지면과 온라인 기사로 이어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