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발 악재에 광주·전남 '발동동'…물류·수출 직격탄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공격으로 중동 정세가 급격히 악화되면서 광주·전남 지역 경제계에 긴장감이 감돌고 있다. 중동발 위기가 장기화될 경우 지역 주력 산업인 중화학제품의 수출 차질은 물론, 원유 수급 불안에 따른 생산원가 상승 등 파급효과가 상당할 것으로 우려된다.2일 지역 경제계에 따르면 광주·전남의 주요 수출 품목인 자동차, 가전, 석유화학 제품 등은 해상 운송 의존도가 매우 높다. 특히 이란이 보복 조치로 호르무즈 해협을 봉쇄할 경우, 유럽과 아시아를 잇는 물류망이 마비되면서 해운 운임은 최대 2~3배 폭등하고 운송 기간도 1~2주 이상 지연될 것으로 전망된다. 광주지역은 자동차, 반도체, 고무제품, 냉장고 등 품목 중심의 수출 구조를 가지고 있으며, 이들 업종은 대부분 수출 의존도가 높고 원자재와 부품의 상당 부분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국제 유가가 상승하고 원자재 공급망이 위축될 경우, 에너지 비용과 원부자재 단가가 동시에 상승하게 돼 지역 기업의 생산원가 부담이 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