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풍제지 '쇼크' 키움증권... 두 번째 하한가 사태도 정면돌파 할까
황현순 키움증권 대표의 리스크 관리 능력이 도마 위에 올랐다. 주가조작 의혹을 받는 영풍제지 하한가 사태 영향으로 키움증권의 지난달 23일 주가는 하루 새 23% 넘게 하락했다. 키움증권은 지난달 23일 영풍제지 하한가 사태로 고객에게 빌려준 4943억원의 미수금이 발생했다고 공시했다. 상반기 순이익(4258억원)을 넘어서는 규모다. 미수거래는 증권사의 돈을 빌려 주식을 거래하는 방식이다. 정해진 기한인 2영업일 내에 대금을 다 갚지 못하면 미수금이 발생한다.타 증권사들은 미수거래가 남발되는 것을 막기 위해 증거금을 요구한다. 올해 초 미래에셋증권과 한국투자증권, NH투자증권, 삼성증권, KB증권, 신한투자증권 등 다른 증권사들은 영풍제지 증거금을 100%로 상향하고 미수거래를 중단했다. 그러나 키움증권은 증거금률을 40%로 유지하다가 영풍제지 거래가 정지되고 나서야 100%로 조정했다. 낮은 증거금률로 인해 이번 시세조종 과정에서 키움증권 계좌가 대거 사용된 것으로 드러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