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아서 동력 찾은 롯데쇼핑… '글로벌통' 김상현호 순항
지난해 경기불황과 소비위축 속에서도 롯데쇼핑이 안정적인 실적을 보였다. 점포 효율화로 매출은 줄었지만 영업이익은 늘어 수익성 개선에 성공한 모습이다.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 해외사업의 성장이 효자 역할을 했다. 글로벌 유통 전문가 김상현 부회장의 전략이 통했다는 평가다. 1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해 롯데쇼핑은 연결기준 매출 13조9866억원, 영업이익 4731억원을 올렸다. 각각 전년 대비 3.9%, 6.9% 감소한 수치다. 이 가운데 영업이익은 지난해 12월 통상임금 판결에 따른 추정 부담금(532억) 등 일회성 비용을 제외하면 5372억으로 전년 대비 5.7% 증가한 것으로 풀이할 수 있다. 증권가 추정치인 5241억원을 상회하는 수준이다. 롯데쇼핑은 그동안 내수 부진 장기화, 국내 정세의 불확실성 심화 등에 대응하기 위해 국내는 효율화, 해외는 공격적인 사업 추진이라는 이원화 전략을 펼쳐왔다. 롯데유통군 총괄 김상현 부회장은 글로벌통으로 취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