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이혼소송'이 쏘아올린 공…재산분할 기준은
최태원-노소영의 이혼소송 2심 결과로 결정된 재산분할 금액이 1조원을 넘겨 세간의 관심을 모은다. 재산분할로 조 단위 액수가 나온 이번 판결이 다른 재벌가 이혼소송에도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이혼 소송 원인을 제공한 당사자가 배우자의 신의를 저버리는 행동을 했는지도 판결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관측된다. 지난달 30일 서울고등법원은 최태원 SK그룹 회장에게 1조3808억원의 재산을 부인인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에게 분할하고, 위자료 20억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노 관장의 "정치적 영향력"과 "내조 및 가사노동"이 SK 경영 활동을 비롯해 자산 형성 및 가치 증가에 기여했다고 판단했다. 재판관은 "일부일처제를 전혀 존중하지 않았다"는 표현을 쓰면 최 회장을 질타해 눈길을 끌었다.이 같은 판결은 마이크로소프트(MS) 및 아마존 창업자 이혼 사례 판결과 유사하다. 2021년 8월 이혼 절차를 마무리한 빌 게이츠 MS 창업자와 멀린다 프렌치 게이츠 부부, 2019년 결혼 생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