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포] 진보의 심장 광주… "무조건 민주당" vs "인자 달라져야제"
24일 오전 10시, 구수한 전라도 사투리가 오가는 광주 서구 양동시장. 빈대떡과 국밥을 팔던 70대 상인 이재풍씨는 대선에서 누구를 찍을 것이냐는 질문에 "뭘 또 고민혀. 당연히 정해졌지"라고 말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의 탄핵으로 치러지는 이번 대선에서 광주는 당연히 "민주당 후보"를 찍게 될 것이란 반응이었다. 광주는 민주당의 텃밭으로 불리는 호남의 "심장부"로 당 대표나 대선 후보 선출 등 주요 정치적 국면마다 전통적 지지층 민심의 "바로미터" 역할을 해온 상징성이 큰 지역이다.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역시 광주 경선에서 시작된 "노사모"(노무현을 사랑하는 모임)의 돌풍을 타고 민주당 대선 후보로 나서 정권을 재창출하기도 했다.━"우리는 5·18을 겪은 세대 아녀… 근데 또 계엄을 하겄다카니"━ 대선을 40일 앞둔 이날, 광주의 민심은 대체로 "민주당을 밀어줘야 한다"는 분위기가 뚜렷했다. 특히 중장년층을 중심으로 불법 계엄을 자행한 윤 전 대통령에 대한 반감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