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값 11조' 카카오엔터, IPO 접고 매각 택했다
카카오가 자회사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의 기업공개(IPO) 계획을 접고 경영권 매각으로 방향을 선회했다. 글로벌 투자 유치 이후 몸집을 키워왔지만 시장 불확실성과 실적 부담, SM엔터 인수 후폭풍까지 겹치면서 결국 출구 전략을 택한 것이다. 카카오엔터의 몸값이 11조원 수준으로 거론되는 가운데 주요 투자자의 회수 시점과 전략이 엇갈리면서 지분 분할 매각 가능성도 제기된다.9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는 최근 앵커에쿼티파트너스(앵커PE)와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PIF), 싱가포르투자청(GIC) 등 카카오엔터 주요 주주에게 서한을 보내 경영권을 매각할 계획임을 공식적으로 통지했다.카카오엔터는 2019년 카카오페이지 시절부터 IPO를 준비해왔으나 "쪼개기 상장" 등 논란과 시장 불확실성 탓에 상장 작업을 중단했다. 카카오는 현 시장 환경에서 IPO를 강행하더라도 기대만큼의 기업가치를 인정받기 어렵다고 판단, 매각을 통한 엑시트로 방향을 틀었다는 분석이다. 미국 나스닥 상장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