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듀! 2025] 신라·신세계의 고육지책… 인천공항 면세점 철수
신라면세점과 신세계면세점이 인천국제공항에서 철수했다. 인천공항공사와의 임대료 갈등이 평행선을 달린 끝에 위약금을 감수하고서라도 발을 빼기로 결정한 것이다. 고환율 장기화와 소비 패턴 변화로 불확실성이 커진 가운데, 차기 사업권을 둘러싼 면세업계의 고심도 깊어지고 있다.호텔신라와 신세계디에프는 지난 9월과 10월 인천공항 면세점 DF1(향수·화장품), DF2(화장품·향수·주류·담배) 권역 사업권을 각각 반납했다. 계약 해지에 따라 각각 1900억원 이상의 위약금을 부담해야 한다. 이들은 앞서 임대료 감면을 요구하면서 법원에 조정을 신청했다. 법원은 임대료를 각각 25%, 27.5% 인하하라는 조정안을 제시했으나 인천공항공사는 이를 수용하지 않았다. 갈등의 핵심은 임대료 구조 및 여행객의 소비 패턴 변화다. 인천공항은 2023년 재입찰 과정에서 임대료를 여객 수와 연동하는 방식을 도입했다. 여객 수는 빠르게 회복됐지만, 단체 구매 중심의 면세 소비가 줄고 개별 상점에서 소액 쇼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