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의 봄은 제주에서 시작 한다. 겨우 내 움츠린 매화 꽃망울이 열리고, 노랗게 피어나 넘실대는 유채꽃과 그 향기는 제주만의 매력이다.



▲ 제주관광협회 자료
요즘 제주도 여행 추세가 바뀌고 있다. ‘슬로우 시티’나 ‘슬로우 투어’라는 말을 자주 듣듯 올레길 체험과 자전거 하이킹 등 다소 정적인 테마가 인기를 얻고 있다. 백경종 <a href="http://072day.com/?cateCode=09" target=_new>제주도닷컴</a> 대표는 “예전에는 여행사를 통한 패키지 여행객들이 많았는데, 올레길 개통 이후 ‘나 홀로’ 여행객들이 눈에 띄게 늘고 있습니다. 먼저 함께 가야 한다는 번거로움을 떨칠 수 있고, 바쁜 일상 속에 잠시나마 혼자만의 시간을 갖고 싶어 하는 뜻이겠죠. 그래서 게스트하우스 등 싱글 여행객을 위한 프로그램이 늘고 있는 상황입니다”라며 변화를 설명했다.



'제주도' 하면 단연 맑은 바다가 떠오른다. 제주 바다는 해안 도로를 따라 엎어지면 코 닿을 듯 한 거리에 있어 좋다. 해안 도로 곳곳이 올레길과 연결돼 있고 자전거 하이킹도 즐길 수 있어, 나 홀로 여행객을 자주 만날 수 있다.



백 대표는 명상이 있는 사려니숲길 트래킹도 손꼽는다. 사려니숲길은 비자림로에서 물찻오름을 거쳐 사려니오름으로 이어지는 15km의 숲길이다. 빽빽하게 들어선 나무들과 곱게 깔린 자갈길, 해발 5-600m에 평탄하게 이어지는 산책길은 홀로 걷기에 적당하다. 물론 곳곳에서 숲 해설사의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치유와 명상 장소로 알려진 ‘윌든’은 물찻오름을 지나면 만난다. 여기에는 숯가마터가 원형 보존돼 있고, 산림욕도 할 수 있다.



▲ 사려니숲길은 평탄한 15km 산책길로 숲 해설사의 도움을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