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환경기업 웅진코웨이의 역발상 전략이 또 하나의 성공 신화를 만들고 있다. IMF 외환위기 당시 웅진코웨이는 업계 최초로 렌탈 개념을 도입한 역발상 마케팅을 펼치며 위기를 극복한 경험이 있다. 이런 웅진코웨이가 최근 매트리스 사업에서도 역발상 전략으로 승승장구하는 분위기다. 

사람이 하루 1/3정도를 보내는 침대 매트리스는 땀과 습기로 인해 많은 먼지와 진드기가 포진해 있어 관리가 필수적이다. 하지만 다른 침구류와 달리 쉽게 세탁할 수 없어 위생적인 관리가 어려운 것이 현실이다. 

웅진코웨이는 이러한 점에 착안해 작년 11월 100만원이 넘는 고가의 침대 매트리스를 합리적인 가격으로 렌탈, 관리까지 해주는 신개념 비즈니스 모델을 선보였다. ‘침대는 과학’인 줄만 알았던 고객들에게 ‘침대는 관리’라는 새로운 메시지를 던진 것이다.

웅진코웨이의 역발상 전략은 차별화된 제품에서도 찾아 볼 수 있다. 웅진코웨이가 최근 출시한 스마트 분리형 매트리스는 기존 대부분의 매트리스가 일체형으로 만들어져 있어 내장재를 볼 수 없고, 커버만 청소 가능하다는 단점을 뒤집은 제품이다. 이 제품은 커버에 부착된 4면 지퍼를 열면 매트리스 속 내장재를 한 눈에 볼 수 있고, 분리도 가능해 내장재의 청결한 관리가 가능하다.


 
웅진코웨이 관계자는 “스마트 분리형 매트리스는 내장재 소재의 신뢰도를 높이고 청결한 매트리스 관리를 위해 개발됐다”며 “기존 매트리스에 대한 생각을 뒤집어 위생 관리의 사각지대에 있던 내장재까지 청결하게 관리할 수 있도록 한 혁신적인 제품”이라고 소개했다.

웅진코웨이는 매트리스 렌탈서비스가 안정적인 성장세를 보이자 타사 매트리스까지 관리해 준다는 ‘매트리스 홈케어 서비스’도 지난 3월2일 출시했다. ‘홈케어 서비스’는 디지털 현미경을 통한 오염도 측정과 7단계의 맞춤형 클리닝 서비스를 제공하는 서비스 전용상품으로, 시판 보름 만에 3만3000개가 판매됐으며 올해 말까지 20만 관리 계정을 확보할 계획이다. 웅진코웨이가 서비스 전용상품을 출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며 타사 제품까지 관리하는 것도 창사 이래 최초다.
 
이같은 역발상 전략에 힘입어 웅진코웨이 매트리스 렌탈서비스 이용자는 3월 현재, 1만 7500여명을 돌파했다. 올해 웅진코웨이의 매트리스 렌탈사업 목표는 매트리스 렌탈서비스 10만 계정, 홈케어 서비스 20만 계정의 달성. 이를 통해 회사는 정수기, 공기청정기, 비데에 이은 웅진코웨이의 새로운 주력 제품으로 정착시킨다는 계획이다.

홍준기 웅진코웨이 대표이사는 “웅진코웨이가 13년 연속 성장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다르게 보고, 다르게 생각하려는 역발상 정신이 있었다”며 “앞으로도 보다 혁신적인 제품과 서비스를 통해 고객의 삶을 풍요롭게 가꿔나가는데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