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투어스(TWS)가 서울 공연을 마무리하며 벅찬 소감을 전했다. 그룹 투어스(TWS)가 KSPO DOME에서 '2026 TWS TOUR 24/7 : FOR YOU'를 진행했다. 사진은 그룹 투어스 모습. /사진=플레디스엔터테인먼트

'청춘'을 노래해 온 그룹 투어스가 팬들을 향한 진심을 전하며 공연의 대미를 장식했다.

투어스는 27~28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KSPO DOME에서 '2026 TWS TOUR 24/7 : FOR YOU'를 진행했다. 양일간 총 1만8000여명의 관객이 함께했다.


이날 공연은 데뷔 후 2년 반 동안 쌓아온 투어스의 성장사를 총망라한 무대였다. 'Hey! Hey!'를 시작으로 '마음 따라 뛰는 건 멋지지 않아?' 'OVERDRIVE' '첫 만남은 계획대로 되지 않아' '내가 S면 넌 나의 N이 되어줘' '널 따라가(You, You)' 등 대표곡을 비롯해 미니 5집 'NO TRAGEDY' 수록곡과 유닛 무대까지 200분간 총 30여곡을 선보이며 팬들과 호흡했다.

특히 큐브 형태로 꾸며진 무대는 선물 상자를 하나씩 열어보는 듯한 연출로 공연의 몰입감을 높였다. 앙코르 무대까지 마무리한 멤버들은 팬들에게 직접 준비한 소감을 전하며 눈시울을 붉혔다.

도훈은 "오늘도 42(팬덤 명)와 함께 하루를 보낼 수 있어서 뜻깊고 행복했다. 공연을 준비하면서 실력으로 고민이 많았는데 다시 마음을 다잡고 42 앞에서 무대를 할 수 있어 다행이었다"며 "다음 콘서트에서는 더 완성된 모습으로 돌아오겠다. 저희의 꿈이 KSPO DOME 입성이었다. 이제는 이곳을 넘어 더 큰 공연장에서 여러분의 자부심이 되는 가수가 되겠다"고 다짐했다.


중국인 멤버 한진은 한국에서의 시간을 '또 다른 집'이라고 표현했다. 그는 "예전에는 집이란 부모님이 계시고 언젠가 돌아갈 곳이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처음 한국에 왔을 때는 낯선 곳이라는 느낌이 컸다"면서도 "지금은 중국에 가면 가족이 있고 한국에 오면 멤버들이 기다리고 있다. 한국은 낯선 곳이 아니라 또 다른 집이 됐다"고 말해 뭉클함을 자아냈다.

이어 "42가 있는 곳 역시 제게는 집처럼 따뜻한 공간이다. 응원해주실 때마다, 한 분 한 분과 눈을 마주칠 때마다 마음이 편안해진다"며 "오늘은 끝이지만 끝이 아닌 새로운 시작이다. 앞으로도 42와 함께 걸어가고 싶다"고 진심을 전했다.
그룹 투어스가 서울 공연을 시작으로 전 세계 8개 도시, 총 15회 규모의 첫 월드 투어를 이어간다. 사진은 28일 KSPO DOME에서 진행된 투어스 '2026 TWS TOUR 24/7 : FOR YOU' 전경. /사진=플레디스엔터테인먼트

신유는 공연을 마무리하며 결국 눈물을 쏟았다. 그는 "꿈꿔온 무대를 마무리한다는 게 아직도 실감 나지 않는다. 무대 위에서 객석을 바라볼 때마다 이 순간을 절대 당연하게 생각하지 말아야겠다고 다짐했다"며 "오늘 이 아름다운 풍경을 오래 마음속에 간직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멤버들을 향한 진심도 전했다. 그는 "콘서트 하나만 바라보고 함께 달려온 멤버들에게 정말 고생했다고 말하고 싶다. 멤버들과 함께 제 인생을 만들어갈 수 있어 행복하다"며 "부상으로 아쉬움을 겪은 한진과 영재도 정말 고맙다. 절대 미안해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앞으로 더 큰 투어스의 미래를 함께 만들어가고 싶다"고 말하며 눈물을 쏟았다.

지훈 역시 눈물을 흘리며 팬들과 멤버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지훈은 "42가 보이지 않는 순간에도 항상 여러분을 생각하겠다. 혼자라고 느껴질 때 저희를 떠올려주셨으면 좋겠다"며 "요즘 좋은 사람이 되고 싶다는 생각을 많이 한다. 그렇게 만들어준 어머니께 감사드린다. 이번 공연은 누구 하나 빠짐없이 최선을 다했고 그 힘이 42에게 전해지는 것이 저희의 목표였다. 제가 써 내려가는 청춘과 꿈이 바로 멤버들이라는 사실이 정말 고맙다"고 울먹였다.

공연 하루 전 부상을 당했던 영재는 "부상을 겪으며 '왜 이렇게 운이 없을까'라는 생각도 했지만 지금은 틀렸다는 걸 안다"며 "멤버들과 42를 만난 것만으로도 그보다 더 큰 기적과 행운은 없는 것 같다. 또 하나의 가족이 생긴 것 같다. '존재해줘서 고맙다'는 말의 의미를 멤버들과 42를 통해 알게 됐다"고 했다. 그러면서 "나 자체로 빛날 수 있다는 걸 알려줘서 감사하다. 앞으로도 투어스와 42를 위해 살아가겠다"고 밝혔다.

끝으로 막내 경민은 객석을 가득 채워준 팬들에게 가장 먼저 감사 인사를 건넸다. 그는 "예전 실내체육관 공연 때는 빈자리가 보여 아쉬웠다. 이번에도 걱정했는데 이렇게 객석을 꽉 채워주셔서 한시름 놓았다"며 "팬이라는 존재의 의미와 가치를 더 깊이 알게 됐다. 부상으로 아쉬움이 있었던 영재 형과 한진 형도 다음에는 더 다채로운 무대를 보여드릴 수 있으면 좋겠다. 앞으로의 투어도 많이 기대해 달라"고 당부했다.

투어스는 서울 공연을 시작으로 후쿠오카, 효고, 가나가와, 마카오, 방콕, 싱가포르, 가오슝 등 전 세계 8개 도시, 총 15회 규모의 첫 월드투어를 이어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