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그만 강이든 독일은 친수 공간을 잘 활용하고 있다.



한국 자전거 문화가 자전거에서부터 헬멧, 저지(의류) 등을 엄선하게 갖춘 동호인 중심이라면, 독일은 보행과 인라인, 아동 자전거도 함께 하는 가족 나들이가 주를 이룬다. 물론 자전거 산업이 발전한 만큼 한국 자전거 동호인들에서 볼 수 있는 하이엔드(high end) 문화도 있다.



독일 자전거 소식을 전하고 있는 얀(Jan Ebben)이 컨설팅 업무로 슈투트가르트를 다녀왔다. 슈투트가르트(바뎀뷔르텐베르크 주수도)는 메르체데스와 포르쉐로 유명하며, 독일에서도 가장 부유한 도시로 손꼽힌다. 혹자는 메르체데스의 돈이 연방정부보다 더 많다고 말할 정도다. 이러한 공업도시지만, 난개발을 볼 수 없을 정도로 도시는 잘 정비돼 있다. 환경 또한 자연을 훼손하지 않는 노력을 곳곳에서 볼 수 있다.



독일 명견 중 하나인 '로트바일러'의 고향, 로트바일(Rottweil)에 여장을 풀고, 아들 파코와 출장지인 슈투트가르트로 향한다.



▲ 독일 남부 로트바일 들판을 지나는 얀과 파코
로트바일에서 슈투트가르트 가는 길목에 너른 들판을 만났다. 로트바일 뒤쪽에는 잘 알려진 독일 흑림(Schwarzwald) 지역으로 환경 도시 프라이부르크(Freiburg)으로 이어진다.



▲ 넥카(Nekar)강 지류를 따라 자전거 가족 나들이
넥카(Nekar)강 지류를 따라 자전거 나들이를 하는 가족 단위가 많다. 넥카강은 주변 도시에 식수와 식생, 전기발전, 교통로 등 중요한 역할을 한다. 규모는 작지만 깨끗한 환경으로 시민들에게 친숙한 공간이다.



▲ 넥카강을 따라 자전거 가족 나들이
비록 한적한 시골이라도 사람들을 위한 배려는 넉넉하다. 편도 1차선 도로가 보행자나 자전거 이용자를 위해 적당한 겸용도로를 내주었다. 물론 쉬어갈 조그만 의자는 덤이다.



▲ 휴식을 취하는 얀(Jan Ebben, 영국오픈대학강사)과 파코, 얀은 독일 자전거 소식을 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