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까운 책 2012

해마다 4만여종의 신간이 국내 출판시장에 쏟아진다. 그리고 재빨리 베스트셀러 목록에 이름을 올리지 못한 대다수는 사람들의 관심 밖으로 자취를 감춘다. 아쉽게도 독자들의 선택을 받지 못한 책들 중에서 인문, 사회, 경제·경영, 문학, 어린이·청소년, 과학, 문화·예술 등 7개 분야의 50권을 추려서 재조명했다.
강경석 외 지음 / 부키 펴냄 / 1만4800원.


하이디어로 세상을 사로잡아라

원석은 가공되어야 보석으로서 빛난다. 아이디어도 마찬가지다. 날 것 그대로가 아니라 소비자의 요구에 충족되어야 그 가치를 제대로 인정받을 수 있다. 바뀐 내 이메일 주소를 알아서 지인들에게 알려주는 서비스, 잘 팔리는 아이템 TOP5만 판매하는 편의점 등 일상의 아이디어에 온도를 1℃ 더한 ‘하이디어’로 성공을 거둔 39곳의 기업 이야기를 담았다.
이승준 지음 / 쌤앤파커스 펴냄 / 1만4000원.


 

보텀업 마케팅

마케팅 부문은 다양한 고객과 상황이 존재하는 만큼 보고받은 정보와 학교에서 배운 이론을 기초로 한 전략으로는 뜻한 결과를 얻기가 쉽지 않다. 이 책은 코카콜라, GM, P&G 등 다양한 기업의 사례를 통해 많은 비용을 들인 전략보다는 현장에서 고객의 마음을 파악하고 수립한 전략이 더 효과적임을 증명하고 있다.
잭 트라우트 외 지음 / 강제우 옮김 / 다산북스 펴냄 / 1만5000원.



왜 그들의 서비스에 사람들이 몰릴까

기업의 서비스에 감동한 고객은 기업의 매출을 올릴 뿐만 아니라 걸어다니는 광고판 역할까지 자처한다. 전통적인 서비스업체인 리츠칼튼에서부터 신생 온라인업체인 아마존닷컴에 이르기까지, 호황이든 불황이든 경기의 흐름에 상관없이 승승장구하는 기업들의 충성고객 구축기술을 낱낱이 분석했다.
레오나르도 인길레리 외 지음 / 임준영 옮김 / 청림출판 펴냄 / 1만3800원.


휴일을 지배하는 사람이 인생을 지배한다

일년은 52주. 주5일제 근무를 한다면 일년에 최소한 104일의 휴일이 주어진다. 이 책은 1년 365일의 1/3에 육박하는 이 시간을 휴일이 아닌 자유시간으로 생각하고 좀더 나은 인생을 위해 활용할 것을 주장하고, 자신이 좋아하는 활동을 하면서 그 과정에서 만나는 사람들과의 관계를 소중히 여길 것을 주문한다.
오오타 마사후미 지음 / 박영란 옮김 / 필통 펴냄 / 1만원.



진보와 저항의 세계사

‘왕후장상에 씨가 따로 있나’ 를 외쳤던 진승과 오광, ‘노예도 사람이다’를 외쳤던 스파르타쿠스 등 고대부터 현재까지 민주주의와 인권의 주요한 분기점이었던 동서양의 역사적 사건과 인물을 서술하고 이를 통해 민중의 저항이 역사를 진보시켰다고 주장한다. 역사는 결코 저절로 좋아지지 않는다며 사회의 불의에 저항해 맞서 싸울 것을 주문하고 있다.
김삼웅 지음 / 철수와영희 펴냄 / 1만3800원.


유럽 같은 국내 여행지

해외여행을 꿈꾸지만 금전적, 시간적 여유가 없어 실행이 어려운 사람들을 위해 유럽 못지않게 아름다운 국내 여행지를 소개한다. 벨기에의 브뤼게 풍차를 닮은 인천 소래습지 생태공원의 풍차, 스위스의 피르스트 바흐알프 호수를 떠올리게 하는 영동의 월류봉과 백화산 등 닮은 듯 하지만 색다른 아름다움을 품고 있는 여행지를 담았다.
백상현 지음 / 넥서스BOOKS 펴냄 / 1만6000원.


심플은 정답이 아니다
복잡한 세상에 지쳤기 때문일까? 현대인들은 옆에 두고 쓰는 물건만큼은 사용하기 편안한 ‘심플한 제품’을 갈망하며 열광한다. 하지만 정작 이런 제품을 만나면 결정적으로 중요한 기능이 빠졌다며 구매를 망설이거나 포기하게 된다. 이 책은 심플함을 외치면서 결국엔 복잡한 제품을 선택하는 사용자의 마음을 분석하고 이를 사로잡는 적절한 복잡함을 지닌 제품이 탄생하는 과정을 보여준다.

도널드 노먼 지음 / 이지현 외 옮김 / 교보문고 펴냄 / 1만3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