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건설 컨소시엄'이 대구에 조성 중인 미래형 복합신도시 개발 프로젝트 '이시아폴리스'의 중간 분양 성적표다. 전국 31개 공모형 프로젝트 파이낸싱(PF) 사업 가운데 성공적인 복합신도시 개발 사례로 꼽힌다. 건설경기 침체기에 이처럼 빼어난 성과를 보인 요인은 뭘까.
이시아폴리스(Esiapolis)는 2015년까지 대구시 동구 봉무동 일대 117만6261㎡를 산업단지, 복합상업단지, 주거시설 등으로 개발하는 민관 합동 프로젝트다. 대구시와 포스코건설이 주간사로 참여했고 하나은행, 삼성생명 등 9개 주주사가 컨소시엄으로 SPC(특수목적회사)를 만들었다.
이들 민관 컨소시엄이 성과를 낼 수 있었던 것은 목표 지향적 마인드를 공유함으로써 가능했다. 사업과정을 들여다보니 우선 대구시의 전폭적인 행정 지원의 덕이 컸다. 사업기간 담당직원의 부서이동이나 겸직을 허용치 않아 업무 연속성을 꾀했다. 이들 공직자는 최초 분양계획 수립부터 단계별 분양승인을 직접 챙겼다.
여기에 SPC와 포스코건설 등 주주사들은 치밀한 사업 기획과 선투자로 이시아폴리스의 성공적인 개발에 힘을 보탰다.
포스코건설은 부동산 시장 침체에 따른 능동적인 분양전략을 수립했다. 공동주택 3800여세대를 일시에 공급하지 않고 4단계로 순차 분양한 것. 이에 따라 시장 환경에 맞는 분양가를 차등 적용할 수 있었다. 1·2차 각각 100%, 3차 92%로 뛰어난 분양실적을 냈다.
이시아폴리스 더샵 조감도
이로써 이시아폴리스는 산업·상업·주거가 고루 개발된 도심형 복합산업단지로 신도시의 넘치는 면모를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미 산업시설용지(15만2996㎡) 분양을 끝내 부지조성공사를 완료했고, 지난해 6월엔 한국패션산업연구원 준공식을 가졌다.
19만3710㎡에 달하는 상업용지 개발도 순조롭다. 라이프스타일센터에 연면적 8만2600㎡ 규모의 롯데몰 이시아폴리스점이 운영되고 있다. 대구국제학교가 2010년 문을 열어 유치원부터 고등학교까지 과정을 교육 중이다. 한국폴리텍섬유패션대학도 이곳에 들어섰다.
주거시설은 더샵 4차 분양을 남겨두고 있다. 봉무동 1529번지 일원에 지하 1~지상 25층 9개동으로 총 774가구가 15일 분양에 들어간다. 전용면적 기준 70㎡ 151가구, 84㎡ A타입 472가구, 84㎡ B타입 151가구로 구성된다.
이로써 '이시아폴리스 더샵'은 총 3800여가구 규모의 대단지 브랜드 타운 완성을 눈앞에 두게 됐다. 모델하우스는 대구시 동구 봉무동에 위치한다.
<용어설명>
공모형 프로젝트 파이낸싱(PF) 사업 = LH, 지방공사 등 공공기관이 토지를 제공하고 민간이 개발자금을 대는 민·관 합동방식 개발 사업.
☞ 본 기사는 <머니위크>(www.moneyweek.co.kr) 제234호에 실린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