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뻘>은 안톤 체홉의 소설 <갈매기>를 모티브로 한 작품으로 젊은이의 꿈과 좌절을 그리고 있다. 이 작품은 1981년의 전라남도 벌교를 무대로 가져와 감칠맛나는 사투리와 해학적 대사가 관객의 귀를 자극한다.
1981년 광주에서 대학그룹사운드 활동을 하던 운창은 선배 기타리스트 정석과 함께 고향인 벌교의 갯벌마을로 내려와 가수의 꿈을 가진 홍자와 함께 3인조 록밴드 블랙시갈을 만든다. 운창은 자신이 사랑하는 음악을 어머니에게 선보이지만 조롱만 당하고 연인마저 다른 이의 음악에 매료되어 가는 것에 괴로워한다.
이 작품은 두산아트센터의 창작자 육성 프로그램 지원 대상자인 김은성 작가가 각본을 쓰고, 같은 프로그램 지원 대상자인 여신동이 미술 감독 및 무대 디자인을 맡았다. 여신동은 갯벌, 지하공장, 자취방, 교실 등 다양한 공간을 연극적으로 구현해냈다.
7월28일까지 두산아트센터
☞ 본 기사는 <머니위크>(www.moneyweek.co.kr) 제236호에 실린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