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개그콘서트>의 한코너 '이기적인 특허소'를 보면 두기업의 대표가 우스꽝스런 이름이나 제품을 내세우며 특허를 내겠다고 경쟁하는 모습이 그려진다. 웃자고 하는 행동들이니 심각하게 받아들이는 사람은 없다.

그러나 현실에선 그렇지 않다. 당장 크게 느껴지지 않는 지식재산이라도 소홀하게 여겨선 안 된다. 눈에 보이지 않는 지식재산이 회사의 경쟁력이자 주 수익원이 될 수 있다.

세계적인 지식재산 서비스기업인 CPA글로벌은 자칫 기업들이 놓치거나 소홀히 할 수 있는 지식재산의 관리와 활용도를 높이는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 또 국제변호사인 김세인 대표이사를 영입하며 지난해 한국지사를 설립, 국내기업들을 대상으로 한 서비스도 강화하고 있다.
 

사진_류승희 기자
 
◆세계적 지식재산권 지킴이
 
10살 때 미국으로 이민을 간 김세인 대표는 세인트존스 로스쿨을 졸업한 뒤 국제분쟁을 주로 담당하던 국제변호사였다. 미국 중재협회에서 임원으로 활동하던 어느날 한국의 한 대기업으로부터 연락을 받았다. 국제중재 전문가가 필요하다며 스카우트 제의가 들어온 것이다.
 
초등학생 시절 한국을 떠난 김 대표는 그렇게 해서 다시 모국으로 돌아왔다. 김 대표는 "그 기업에서 5년여간 일하며 특허에 대해서도 관심을 갖게 됐고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다"며 "그때 마침 CPA글로벌에서 한국지사 대표 제의를 받게 된 것"이라고 밝혔다.
 
CPA글로벌 한국지사를 경영한다는 것은 김 대표에게 또 한번의 신선한 도전이었다. 그는 "CPA글로벌은 지식재산서비스분야에서 세계 1위이고 자금도 안정돼 있는 매력적인 회사라 생각했다"며 "모국의 기업들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란 점에서도 보람을 느낄 것이라 생각했다"고 말했다. 아울러 지식재산권시장의 나침반 역할을 하고 싶다는 바람도 전했다. 그는 "국내 산업계 그리고 지식재산권시장에서 기업들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잡아주는데 일조하고 싶다"며 "CPA글로벌이 지식재산권시장의 나침반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中企도 지식재산권 소홀 말아야"
 
한국지사가 문을 연 지 어느새 1년이 지났다. 그동안 김 대표가 국내기업들에서 느낀 가장 아쉬운 점은 무엇이었을까. 바로 기업 스스로도 지식재산의 중요성을 잘 알고 있지만, 관리하거나 활용하는데 있어서 제대로 실행에 옮기지 못한다는 사실이다.
 
특히 중소기업들에 대한 아쉬움이 컸다. 김 대표는 "중소기업 관계자들과 면담을 해보면 그들도 지식재산의 소중함을 익히 알고 있었고 회사가 무엇을 해야 할지도 잘 알고 있었다"며 "그러나 인력이나 여건 면에서 지식재산을 관리하고 활용할 엄두를 내지 못하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렇다고 마냥 방치해선 안 되고, CPA글로벌을 비롯한 전문업체를 통해 서비스를 받을 필요가 있다는 게 김 대표의 조언이다. 또 지식재산이 비용을 들여 관리만 하는 대상이 아니라 기업 이윤을 창출하는 수단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 더욱 중요하다.
 
김 대표는 "지식재산 자산을 이용해 로열티를 받거나 라이선싱을 하거나 또는 사고파는 등의 활동으로 수익을 낼 수 있다"며 "기업들은 소유하고 있는 지식재산을 검토해 A·B등급 자산은 보유하고 C등급은 매각이나 라이선싱을 추진해 수익을 창출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어 "유용하지 않은 특허를 갖고 있을 경우 관리 비용만 발생시키지만, 그것을 팔거나 라이선싱을 하면 관리 비용을 이익으로 전환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CPA글로벌은 어떤 회사?
 
CPA글로벌은 세계적인 지식재산 서비스기업으로 지식재산권 관리 및 소프트웨어, 법률 아웃소싱 서비스(LSO)를 제공하고 있다. 유럽, 미국 그리고 아시아 태평양 전역의 사무소를 통해 전 세계 특허권 및 상표권 갱신의 65%를 담당하고 있는 기업이다.
 
또 포춘지 선정 500대 기업을 비롯해 세계적인 여러 기업들과 로펌들의 지식재산을 관리하고 광범위한 법률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다. 지식재산권의 위험요소, 비용, 자산 가치를 관리하고 더 큰 가치를 실현하도록 지원하는 것도 CPA글로벌의 주요 서비스다.
 
CPA글로벌이 제공하는 상표 감시, 포트폴리오 평가 및 최적화, 지식재산권 관리 서비스는 특허 검색, 서류 정리 및 특허와 상표에 대한 갱신 서비스를 포함한다. 아울러 미국과 인도의 전문가 팀을 통해 서류 검토, 거래 지원, 계약 솔루션, 법률 리서치 등 효율적인 법률 지원 서비스를 제공한다.
 
현재 전 세계에서 1500명의 인력이 100여개국의 고객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국내에는 1995년 진출했다. 한국지사는 지난해 5월 설립됐으며 최근 한국어 홈페이지(www.cpaglobal.co.kr)도 개설됐다.
 
김세인 대표는 "국내 기업들이 한국어 홈페이지를 통해 CPA글로벌이 보유하고 있는 글로벌 지식재산 관리 노하우를 많이 참고할 수 있었으면 한다"며 "국내 기업들이 안정적이고 선진화된 지식재산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본 기사는 <머니위크>(www.moneyweek.co.kr) 제238호에 실린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