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아이에게 물려주고 싶은 것은?' 
 
증권가에 '2세대 자산관리' 전쟁이 치열하다. 최근 자녀에게 소중한 유산을 물려주고픈 부모들의 마음을 파고드는 주니어 전용 자산관리 서비스가 출시되면서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신영증권은 지난 5월 국내 최초의 주니어전용 자산관리 프로그램 '플랜업 주니어(PlanUp Junior)'를 선보였다. 출시 한 달 만에 신규 고객 5000명을 돌파하며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일반적으로 주니어고객을 위한 금융상품이 주니어펀드나 적금 등의 단일 상품으로 제공되었던 것과 달리 펀드와 신탁, 랩 등의 다양한 상품군을 갖추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자녀에게 종잣돈(Seed Money)을 마련해 체계적으로 자산을 이전해줄 수 있는 맞춤식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동양증권은 '한살부터 시작되는 자산관리'를 내걸고 자녀 전용 금융상품을 다양하게 판매하고 있다. 지난 2009년 자녀맞춤식 종합자산관리통장인 '자녀사랑CMA'를 출시하는 등 일찌감치 자녀 대상 특화상품을 선보여 호응을 얻었다.
 
과연 특별한 우리아이 자산관리의 첫걸음은 어떤 상품(서비스)으로 하는 것이 좋을까? 자녀 전용 금융상품을 비교·소개한다.
  
 


① 장기투자 가치주펀드
 
'동양자녀사랑증권펀드'와 '신영주니어경제박사펀드'는 어린이상품인 만큼 모두 장기투자를 목적으로 한 상품이다.
 
신영주니어경제박사펀드는 시장의 흐름을 추종하는 것이 아닌 저평가된 종목을 발굴해 제 가치에 도달할 때까지 보유하는 전략의 대표적인 가치주펀드다. 신영증권이 독점 판매하는 상품으로 연 1.84%의 저렴한 보수가 강점이다(대부분의 어린이펀드는 연 2%를 웃도는 보수를 받고 있다).
 
동양자녀사랑증권펀드 역시 좋은 주식을 싸게 사서 적정 가치에 도달할 때까지 보유하는 장기투자 상품이다. 업종 대표 우량주를 통한 안정적 수익 확보와 중장기 고성장 가능 기업을 발굴해 초과수익 달성을 목표로 한다.
 
펀드평가사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6월19일 기준 수익률은 대체로 신영주니어경제박사펀드가 앞서 있다.
 
신영주니어경제박사펀드의 연초 이후 1년, 2년 수익률은 각각 1.76%, -5.41%, 10.96%다. 3년 수익률은 45.04%에 달한다. 동양자녀사랑증권펀드의 6월19일 기준 연초 이후, 1년, 2년 수익률은 각각 -4.18%, -17.77%, -2.12%를 기록하고 있다.
 
② 자녀맞춤형 CMA
 
CMA 명가 동양증권의 '자녀사랑 CMA'는 만 18세 이하 자녀들의 자산관리를 위한 본격적인 자녀맞춤형 CMA통장이다. 일반 CMA에 비해 특별 우대금리를 제공하는 점이 돋보인다. 가입 즉시 CMA 기본 수익률에 잔고 100만원까지 연0.2%의 우대수익률을 제공하고 셋째 자녀부터는 연0.3%를 추가해 최대 연0.5%의 우대수익률을 제공한다.
 
부가서비스도 다양하다. 자녀맞춤형 CMA 통장답게 용돈캐시백 서비스와 교육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용돈 캐시백서비스는 부모의 신용카드 사용금액과 금융상품 매매 시 제공되는 MyPoint 등 금융포인트를 월 최대 10만원까지 자녀사랑 CMA에 현금으로 지급하는 서비스다.  또 천재교육의 온라인 교육 컨텐츠를 무료로 제공하고, 연 2회 추첨을 통해 2박3일의 어린이 경제캠프에 초대하는 등 맞춤형 교육서비스도 제공한다. 통장 앞면에 자녀의 이름을 직접 손 글씨로 작성해 선물할 수도 있다. 7월5일 기준 CMA-MMW형 3.4%, CMA-RP형 3.2%(1~30일, 세전)의  이자를 준다.
 
신영증권의 CMA는 CMA 약정계좌로 연결된 은행 가상 계좌를 통해 고객의 자산을 고수익 RP에 자동 투자해 안정적이면서 높은 약정수익을 제공해준다. 6월13일 기준 연3.3%의 이자를 제공한다.

③ 유산을 불려주는 사전증여신탁
 
자녀에게 유산을 물려주기에 알맞은 상품은 사전증여신탁 상품이다. 증여세 신고 부담을 덜 수 있을 뿐 아니라, 조기 증여세 신고를 통해 운용에 따른 수익 또한 세금 없이 고스란히 물려줄 수 있다. 세무사를 통한 사전증여신고 대행서비스도 제공한다.
 
단 이들 상품은 보험에 버금가는 장기 투자상품(10년 이상)이기 때문에 상품별 운용 방식과 해지 수수료 등을 꼼꼼히 짚어보고 신뢰할 만한 곳을 선택하는 게 중요하다. 

최저 가입금액이 1500만원 이상이다(증여세 면제 한도는 미성년 증여용 1500만원, 성인 증여용 3000만원).
 
동양증권의 '동양자녀사랑사전증여신탁'은 사전 증여를 통한 적극적인 장기 투자를 목적으로 출시된 상품으로 10년 동안 신탁 운용하는 장기 투자 상품이다. 신탁재산은 위탁자의 운용지시에 따라 주식, 채권, 현금성 자산 등으로 운용되며, 주식운용의 경우 VIP투자자문 등을 주식운용자문사로 지정해 저평가 주식의 장기투자를 추구한다. 단 신탁 계약일로부터 1년 이내 중도해지 시 가입금액의 2%에 해당하는 중도해지수수료가 부과된다.
 
신영증권의 '주니어신탁'은 가치투자전략을 통해 전문적이고 주기적인 자산관리가 가능한 상품이다. 개인의 직접 자산관리시보다 강제적 장기투자가 가능하다. 단 신탁계약일로부터 3년 이내 해지 시 이익금의 50%를 수수료로 물어야 한다. 신탁기간은 10년 이상이다. 

☞ 본 기사는 <머니위크>(www.moneyweek.co.kr) 제238호에 실린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