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도 거주자의 내부 자전거 교통수단 분담률이 7.8%로 버스(6.7%)나 지하철(2.8%)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은 편이다. 여기다 각종 기반시설과 자전거도로가 197km까지 확충된다면 자전거 이용률이 높아질 전망이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 2011년 자료에 따르면 송도국제도시 자전거도로는 96km이고, 도시면적 1㎢ 당 10.5m로 세종시(5.36m)보다 넓다. 도로포장도 승차감이 좋은 아스콘 포장(56%)이 절반이 넘고, 공원 등 녹지공간은 환경을 고려해 흙길(11.3%)도 조성했다.
따라서 자전거도로 확장과 자전거 이용 활성화 정책을 꾀하는 송도국제도시의 노력이 온실가스 감축 등 세계 환경정책을 다루는 녹색기후기금의 유치에 호응 요소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녹색기후기금은 개발도상국의 온실가스 감축 등을 지원하는 목적으로 2020년까지 120조 원, 이후 매년 120조 원 규모의 기금을 조성하는 국제기구로 오는 11월 26일 카타르 도하에서 열리는 '제18차 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에서 사무국 유치가 최종 결정된다. 6개 나라가 사무국 유치에 나섰고, 그 중 우리나라(송도), 독일(본), 스위스(제네바)가 접전을 치를 것으로 보인다. 2013년에 사무국이 공식 출범하며, 근무자 500 명 규모로 국제회의 개최 등을 더하면 연간 2000억 원 이상의 경제효과를 내다보고 있다.
박정웅 기자 parkj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