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그룹은 지난 2003년 LG와 계열 분리한 이래 빠른 성장을 거듭해 왔다. 2003년 매출액 7조3500억원에서 2011년 30조원을 기록함으로써 이 기간동안 400%, 연평균 20%의 놀라운 성장을 기록했다. 그룹 순위도 15위에서 13위로 2계단 올라섰다. 이같은 성장에는 LS의 ‘트로이카’로 일컬어지는 LS전선, LS산전, LS엠트론의 저력이 뒷받침하고 있다.

◆LS전선-‘첨단 전력 케이블’로 전력 선진국 이끌어
 
LS전선은 올 들어 중요한 수주전에서 연달아 ‘축배’를 들었다. 쿠웨이트, 사우디아라비아 등 중동에서만 한화 2500억원 규모의 프로젝트를 수주한데 이어 국내 최초로 프랑스 전력청의 225kV 초고압 케이블 프로젝트도 따냈다. 이에 그치지 않고 영국 대도시 가공 송전선로 사업(280만달러·약 32억원)과 싱가포르 230㎸케이블 배전 사업(3850만 싱가포르달러·약 350억원) 등 중소 규모의 사업 수주도 놓치지 않았다.
 
LS전선은 또 지난 4월 국내 전선업계 최초로 인도에 공장을 완성하고 본격적으로 시장에 뛰어들었다. 3500만달러(한화 약 390억원)를 투자해 인도 북부 하리아나 주 바왈에 전력 케이블 공장을 준공한 것. 이번 준공으로 회사는 인도에서 연간 2억달러 규모의 전력 케이블과 1억달러 규모의 통신 케이블을 생산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게 됐다.
 

◆LS산전-전력·그린카 부품, 해외서 '날개'

LS산전 역시 전력시스템과 그린비즈니스 분야 해외 시장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다. 기존의 전력·자동화 분야를 기반으로 스마트그리드, 그린카, 태양광 솔루션 등 그린 비즈니스를 핵심 성장 동력으로 꾸준히 육성한 결과다.

이 회사는 기존 내수시장에서의 지배력과 수익성을 공고히 함과 동시에 중국, 북미 등과 더불어 신흥 성장 권역인 중동, 아프리카, 아시아 지역까지 글로벌 점유율을 높여 현재 회사의 39% 수준인 해외 매출 비중을 2015년 51% 이상으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지난해 이라크 정부가 추진하는 변전소 프로젝트 가운데 1차 사업을 수주한 데 이어 올해 2차 사업까지 수주하며 이라크 재건 사업에 가속도가 붙고 있다.


◆LS엠트론-트랙터 사업, 주문이 생산 '초월'  

LS엠트론도 출범 이후 고속성장세를 유지하며 LS그룹의 효자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무엇보다 트랙터 사업의 성과가 눈부시다. 이 사업은 현재 공장이 풀가동 중임에도 불구하고 국내와 해외에서 물량이 밀려들고 있어 생산이 주문을 따라가기 힘들 정도다.

현재 전주공장의 트랙터 라인 증축과 브라질의 공장 건설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것도 이 때문이다. 실제로 트랙터사업의 해외 수출 실적은 2010년에는 전년 대비 69%, 2011년에는 34%, 올해에는 30% 이상이나 성장했다.

이를 발판으로 LS엠트론은 미국, 유럽, 중남미, 중국 등 트랙터 주요 시장 공략을 강화해 2015년에는 트랙터 매출 1조원을 돌파하고 글로벌 중소형 트랙터 ‘넘버 5’ 기업으로 도약한다는 각오다. 
 
☞ 본 기사는 <머니위크>(www.moneyweek.co.kr) 제252호에 실린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