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클로가 16일 주코쿠 지방의 설산 다이센(大山)을 향해 달리고 있다.



다이센은 일본에서는 '백명산' 혹은 '작은 후지산'이라 불린다. 천년설로도 유명한 이곳은 해발 1729미터의 쓰루가미네 봉을 중심으로 8개의 산이 연이어 있다.



험난할 설산, 탁 트인 동해 전경 등 다이센은 산악, 스키, 승마, 자전거 등 레저와 아웃도어를 즐기는 사람들이 많이 찾는 곳.



이곳의 산악자전거 코스는 우리에게도 잘 알려져 있다. 뚜르 드 재팬(일본일주 자전거도로대회)의 한 구간인 평균 경사 5.7%의 107km의 험난한 산악코스가 있다. 또한 산 북쪽을 타고 내려오는 다운힐 코스도 자전거 마니아들을 유혹한다.



가기가케 전망대에 서면 푸른 동해와 마주한다. 주변에는 너도밤나무, 물참나무 등 원생림이 빼곡히 둘러있고, 낙엽송 등 사계절 변화를 느낄 수 있는 숲도 울창하다.



산허리의 다이센 목장도 유명하다. 신선한 목장 우유로 만든 소프트 아이스크림, 치즈, 버터 등 일본 최고의 친환경 유제품이 생산되는 곳이다. 어떤 방문객은 소프트 아이스크림을 위해 일부러 이곳을 찾기도 한다.





박정웅 기자 parkj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