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한해 최고 화제의 책은 무엇일까. 흔히 베스트셀러에만 주목하지만, 베스트셀러가 많은 사람들에게 선물로 제공되는 책은 아니다.
인터넷서점 인터파크도서는 20일 올해 출판계 이색 랭킹을 발표했다. 이는 100% 독자들의 투표로 최고의 책을 선정하는 '제7회 2012 최고의 책' 이벤트의 일환으로 진행된다. 판매부수를 기반으로 하는 베스트셀러 랭킹에만 주목했던 인기 도서 외에 선물로 인기 있는 책, 가장 제목이 긴 소설, 가장 두꺼운 소설 등 2012년 책에 관한 다양한 궁금증을 풀어봤다.
◆선물용 도서는 베스트셀러보다 실용적이거나 감성적이거나
지난 1년간 선물용으로 가장 많이 판매되었던 책은 무엇일까? 인터파크도서에서 선물하기 옵션으로 주문한 도서의 판매순위를 보면 1위는 <멈추면 비로소 보이는 것들>, 2위 <파도가 바다의 일이라면>, 3위 <실연당한 사람들의 일곱시 조찬모임> 순으로 나타났다. 선물용 인기 도서 10위까지의 순위를 종합 베스트셀러 10위와 비교 해 보면 <멈추면 비로소 보이는 것들>, <어떻게 원하는 것을 얻는가>, <안철수의 생각> 등 3종을 제외하고는 종합 베스트셀러 순위와는 판이한 순위를 보여주고 있다.
선물용 도서는 일반적인 베스트셀러 보다는 <삐뽀삐뽀 119 소아과> 같이 스테디셀러이자 선물할 대상의 활용 목적이 명확한 도서 <바람이 분다 당신이 좋다>, <파도가 바다의 일이라면>처럼 부담 없이 읽을 수 있는 에세이와 소설류 등을 선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혜민스님의 <멈추면 비로소 보이는 것들>은 선물용 1위 외에도 ▲ 588건의 리뷰수를 기록하며 지난 1년간 리뷰가 가장 많았던 도서 1위 ▲연속 15주 동안 1위를 유지한 최장기 1위 도서 등 3개 부문에 모두 1위를 차지하며 명실상부한 2012년 최고 인기 도서임을 보여주고 있다.
이밖에 <안철수의 생각>이 5주 연속 1위를 기록하며 최장기 베스트셀러 부문 2위에 올랐으며, <어떻게 원하는 것을 얻는가>가 4주 연속 1위로 3위를 차지했다.
◆ 가장 긴 제목, 가장 두꺼운 소설책은?
지난 1년간 출간된 책 중 가장 긴 제목의 소설책에 꼽히려면 몇글자의 제목을 지어야 될까? 답은 24글자로 밝혀졌다. 미국의 젊은 아티스트 타오린의 단편집 <어떤 이는 갈색머리로 태어나고 어떤 이는 외롭게 태어난다>가 24글자로 가장 긴 제목을 자랑했고, 글자수 16글자까지의 제목이 상위 10위의 긴 제목들로 꼽혔다. 주로 번역서들의 번역된 제목이 대부분이었지만 국내 작가로는 선물 베스트셀러 3위에도 오른 백영옥 작가의 <실연당한 사람들을 위한 일곱 시 조찬 모임>이 긴 제목 소설 6위에 올랐다.
한편, 지난 1년간 출간된 책 중 가장 두꺼운 소설책은 총 1094쪽의 <문명과의 대화>가 1위에 선정됐다. 2위는 1위와 6페이지의 근소한 차이로 <하늘의 문>(1088쪽)이 3위는 총 948페이지의 <삼국지>가 선정됐다.
◆'2012 최고의 책' 선정 참여하면 푸짐한 선물
인터파크도서는 이러한 이색 출판 랭킹 외에도 2012년 최고의 책과 최고의 작가를 100% 독자들의 투표로 선정하는 최고의 책 시상을 7년째 이어오고 있다. 지난 1년간 출간 된 도서 중 인터파크도서 북마스터가 선정한 6개 분야 185권의 후보 도서 가운데 독자들이 직접 최고의 책을 선정하는 행사로 참여하는 독자에게는 삼성 노트북 시리즈9, 아이패드 미니, 아이팟터치, 도서상품권 등 푸짐한 선물을 증정한다.
서영규 인터파크도서 대표는 “출판계가 불황이라고 하지만 다양한 분야의 책들이 출간되면서 대중의 주목을 받았다”며 “최고의 책 행사를 통해 올 한해 출간된 책들을 되짚어보고, 책을 즐겨 읽을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