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색자전거열차 참가자들이 25일 낙동강 데크자전거길(부교)을 따라 낙동강종주인증센터를 향하고 있다.



경남 밀양시 삼랑진읍에서 양산시 물문화관인증센터에 이르는 이 구간은 낙동강이 천태산과 토곡산, 오봉산 등과 맞닿아 길을 내기가 힘든 곳이었다. 멀리 돌아갈 수 없는 탓에 잔도(棧道)를 만든 것.



잔도는 암반을 깎거나 돌을 쌓아 만든 험로로 대동여지도는 작간이라 칭한다. 영남대로 잔도에는 이곳 작천잔도와 황산잔도, 점촌과 문경의 토기벼루가 있다.



낙동강 작천잔도 등을 '작원잔도'라 부르는데 '신증동국여지승람 밀양부편'은 이를 "밀양부 동쪽 41리에 위치한 매우 험한 길로 그 한 굽잇길을 돌을 깨트려 만들었는데, 천 길이나 되어 보이는 짙푸른 빛을 띤 강물이 흐르고 있다. 사람들이 이 길을 다닐 때는 모두들 마음을 졸이고 두려운 걸음으로 다닌다"고 적었다.



작원잔도는 오래 전부터 경부선과 경전선 완행열차가 지나는 길목이다. 최근 그 아래 데크자전거길이 놓이면서 수많은 자전거 인파가 찾고 있다.





박정웅 기자 parkj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