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균 4~5시간가량 걷고, 뛰고, 경사를 오를 때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이 '골프화'다. 그만큼 신중하게 골라야 한다.

 
◆편안한 착화감은 기본

골프화는 '편안함'이 기본이다. 하지만 '기능'에 치중한 나머지 '편안함'을 뒤로 한 채 골프화를 구매하는 골퍼들이 의외로 많다. 편안한 착화감은 그날의 컨디션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므로 '기능성'과 함께 중요하게 확인해야 할 사항이다. 골프화는 직접 신어봐야 그 느낌을 명확하게 알 수 있다. 가능하면 오프라인 매장에서 직접 신어보고 구입하자.

◆처음 상태 그대로, 내구성 체크

내구성은 골프화의 '코' 부분과 '바닥창'을 통해 점검해야 한다. '코' 부분은 골프에서 반복된 피니시 동작으로 빨리 닳는 부분 중 하나다. 따라서 마찰에 강한 소재로 앞 부분을 보강했는지 확인해봐야 한다.

바닥창은 재질에 따라 내구성이 달라질 수 있으므로 무엇으로 만들었지도 고려해봐야 한다. 합성고무로 제작된 신발은 부드럽고 유연하나 내구성은 TPU(열가소성수지 폴리우레탄) 바닥창에 비해 부족하다.

◆접지력 위한 스파이크 체크

스파이크는 스윙의 처음부터 끝까지 미끄러지지 않고 안정된 자세로 마무리할 수 있게 돕는 가장 중요한 역할을 담당한다. 같은 기능의 골프화라면 최대한 스파이크는 낮고 가벼운 것을 선택하고 골프장 잔디 보호를 위해 소프트 스파이크인지 여부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

또한 깔창과 신발의 안감에 미끄럼 방지기능이 있는지 체크해야 한다. 골프화 안에서 발이 밀리거나 회전할 경우 전체적으로 하체가 불안정해질 수 있어서다. 일반골퍼의 경우 스파이크의 30~40%가량 마모됐을 때 교체할 것을 권한다. 1만원 정도 지불하면 매장에서 교체해준다.

◆안정성 체크

과도한 쿠션이 있는 골프화는 좋지 않다. 골프화는 백스윙에서 피니시로 이어지는 전체적인 스윙 동작이 흔들리지 않도록 하체를 견고하게 지탱해줘야 한다. 따라서 안정된 스윙에 도움을 줄 수 있도록 필드와 발의 거리가 가까운 것이 좋다.

일부 '푹신푹신'한 쿠션을 강조한 나머지 안정성을 제대로 고려하지 못한 제품도 있으므로 유의해야 한다. 아울러 신발이 발보다 크거나 작아도 스윙 균형을 잡을 때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만큼 매장에 비치된 발 사이즈 측정기로 정확한 발 너비와 길이를 확인하는 것이 좋다.

◆방수기능까지 꼼꼼하게

필드에 나가면 비가 오는 날이 아니어도 새벽이슬에 발이 젖는 경우가 종종 있다. 따라서 가죽 상피에 방수필름 코팅이 돼 있는지, 봉재선 아래로 방수 테이프가 덧대어 있는지 확인할 필요가 있다.

천연가죽 소재로 가죽 자체에 방수처리가 완벽하게 된 제품이 가장 탁월하며 신발끈 또한 왁스로 코팅돼 물이 스며들지 않는 것이 좋다. 신발은 실내에서 최소 48시간이 지나야 완전히 건조되므로 필드에 자주 나가는 골퍼라면 여벌의 골프화를 마련해야 한다.
 

 

☞ 본 기사는 <머니위크>(www.moneyweek.co.kr) 제331호에 실린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