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0.27포인트(1.53%) 떨어진 1943.02에 장을 마감했다.
지난 주말 뉴욕증시는 미국의 소비둔화 우려와 유가 급락 영향으로 3대지수 모두 하락세로 거래를 마쳤다. 이 여파로 하락 출발한 코스피지수는 외국인의 강한 매도세가 나타나며 낙폭을 확대한 모습이다.
이날 거래량은 4억2100만주로, 거래대금은 4조7626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투자주체별 동향을 살펴보면 기관과 개인은 각각 112억원, 1155억원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은 2352억원의 매도 우위를 보였다. 프로그램매매는 차익거래에서 77억원의 순매수가, 비차익거래에서 2838억원의 순매도가 발생했다.
업종별로는 대부분 하락했다. 한진해운의 신용등급 강등과 현대상선과의 합병설에 두 기업의 주가가 동반 하락했고 파리 테러로 항공주들이 급락하면서 운수창고업종이 3% 넘게 하락했다. 유통업, 전기전자, 증권 등도 약세였다. 반면 비금속광물, 전기가스업, 통신업 등은 강세를 보였다.
오늘은 지난 주말에 있었던 시내 면세점 사업자 선정 결과에 따른 관련 기업주들의 희비가 엇갈렸다. 시내면세점 사업자로 선정된 두산, 신세계그룹주들은 0~7%대로 상승했다. 반면 SK네트웍스와 롯데쇼핑은 20%, 4% 넘게 하락했다.
시가총액상위권 종목들은 등락이 엇갈렸다. 현대차는 대형 세단 제네시스가 해외 수출 20만대 돌파를 앞두고 있다는 소식에 강세를 보이며 1% 넘게 상승했다. LG생활건강은 중국내 사업 확대로 초과 성장 가능성이 있다는 증권사의 리포트에 힘입어 2% 넘게 상승했다. SK이노베이션은 연간 실적 전망 기대치가 높아짐에 따라 3% 넘게 상승했다.
반면 삼성전자는 2% 넘게 하락하며 127만원 선에서 거래를 마쳤고 삼성물산, SK하이닉스, 삼성생명, 신한지주, NAVER, LG화학 등도 약세를 보였다.
개별종목으로는 LIG넥스원과 한화케미칼은 3분기 실적 호조에 강세를 보이면서 각각 12%, 11% 넘게 상승했다.
이날 상승 종목 수는 202개를 기록했고, 하락 종목 수는 631개를 기록했다.
한편 이날 KRX금시장에서 순금현물은 전 거래일보다 350원(0.85%) 오른 그램(g)당 4만1750원에 거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