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4일 당으로부터 현역 의원 하위 20% 컷오프(공천배제) 통보를 받은 전정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오늘(29일) 오전 11시 국회 정론관에서 탈당을 선언할 것으로 알려졌다.

전 의원은 탈당 선언 뒤 바로 더불어민주당에 탈당계를 제출하고 무소속 신분으로 국회에서 진행 중인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에 29번째로 참여할 예정이다.

전 의원 측 관계자는 이날 통화에서 "(컷오프 발표에 대한) 이의신청을 했으나 원래 수용되지 않는 것이었다"며 "당에서 48시간 내 재의가 된다는 (형식적인) 것이지 구제를 위한 절차는 아니었다"고 말했다.


이어 "이의신청을 하면 (현역 의원 평가) 점수만 보여주고 끝난다는 건데 전 의원의 경우 점수를 보여준다는 연락도 없었다"며 "정무적 판단에 의한 구제 논의에서도 배제돼 의정활동 최고 점수를 받고 활동한 여성 의원에게 이렇게 불명예를 남기고 쫓아내는 경우는 있을 수 없다고 판단, 지역민과 의논한 뒤 지역 시도의원들도 같이 탈당하는 것으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전 의원 측은 "국민의당에 합류할지 여부는 결정하지 않은 상태다. 아직 공식 제안이 오지 않은 상태라 영입 제안을 받으면 지역구에서 다시 상의를 거쳐 거취를 결정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전 의원의 탈당은 컷오프 대상자 중 홍의락 의원(비례대표)에 이은 두 번째다. 홍 의원은 지난 25일 탈당을 선언했다.

전정희 국회의원. /자료사진=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