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이 발표한 ‘2016년 중 외환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일간 환율 변동 폭은 하루 평균 6.0원(0.51%)으로 나타났다. 2010년 전일 대비 변동 폭 6.9원, 일중 변동 폭 9.5원을 기록한 이후 6년 만에 가장 큰 폭이다.
주요 20개국(G20) 통화의 변동률도 2015년 0.53%에서 지난해 0.56%로 올랐다. 일본 엔화(0.58%), 영국 파운드화(0.57%), 호주 달러화(0.55%) 등의 변동률은 원화와 비슷한 수준이었다. 캐나다 달러화(0.46%), 유로화(0.38%), 중국 위안화(0.13%)는 원화보다 변동률이 낮았다.
올해도 변동성이 심한 한해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김용준 국제금융센터 외환팀장은 “트럼프 취임 후 정책이 하나씩 드러날 때마다 시장이 민감하게 반응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 서정훈 KEB하나은행 연구위원은 “트럼프의 재정 확대 공약이 실현될 때까지 시간이 꽤 걸릴 수 있다”면서도 “연준이 올해 첫 금리인상을 단행할 가능성이 높은 2분기 중 원/달러 환율이 가장 크게 움직일 수 있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