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풍자그림. 표창원 더러운 잠 그림. 사진은 김문수 새누리당 비대위원. /사진=뉴스1

표창원 '더러운 잠' 그림 논란에 대해 김문수 새누리당 비대위원이 "대통령께 무릎 꿇고 사과하라"고 촉구했다. 오늘(24일) 표창원 의원이 기획한 박근혜 대통령 풍자그림 '더러운 잠'은 에두아르 마네의 ‘올랭피아’를 패러디한 작품에 대해 김문수 새누리당 비대위원은 "박근혜 대통령을 나체로 풍자한 그림이 표 의원이 주최한 전시회에서 버젓이 내걸렸다"며 "그것도 장소가 신성한 민의의 전당인 국회 의원회관이다"라고 언급했다.
김문수 새누리당 비대위원은 "표 의원은 각계의 항의가 일자 자신은 사전에 해당 그림이 전시회에 포함돼 있었던 것을 몰랐다"며 "'표현의 자유 영역에 대해 정치권력이 또다시 공격을 한다는 것은 예술에 대한 적절한 태도가 아니다'라고 답했다"고 말했다.

이어 "답변치고는 너무 무책임하고 뻔뻔하기 그지없다. 해당 전시회에 주책임이 있는 그 분이 과연 대한민국의 국회의원이 맞나 하는 생각이 든다"면서 "문재인 전 대표가 영입한 인재 1호가 표 의원이다. 그 분은 이번 탄핵정국에서 '탄핵반대 의원명단'을 공개함으로써 많은 국회의원들이 곤욕을 치르게 했고, 지난 16일에는 대통령, 장관, 국회의원, 지자체장 등 모든 공직에 65세 정년을 도입해야 한다며 노인폄훼 발언까지 했다. 영입인재 1호라는 분의 자질이 과연 이 정도냐"고 비판의 강도를 높였다.


그러면서 "표 의원은 나체 풍자 그림으로 대통령을 아주 천박한 사람으로 만들고 국격을 심하게 떨어뜨린 책임이 있다"며 "여성을 성적도구로 삼아 전체 여성을 모독했다. 표 의원은 당장 국민과 대통령께 무릎 꿇고 사과해야 한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인재 영입을 잘못한 민주당은 표 의원을 당장 징계 조치하고, 국회도 속히 윤리위원회를 열어 강력한 징계절차를 밟아야 한다"고 촉구했다.

한편 이날 표창원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시국풍자 전시회 관련 사실관계 및 입장'이라는 글을 통해 "전 늘 말씀드렸듯 비판을 존중하고 다른 입장을 인정한다. 다만, 허위사실이나 사실왜곡에 기반한 정치공세에는 반대한다"는 해명글을 올렸다.


논란이 된 '박근혜 더러운 잠' 그림은 누드 상태로 잠든 그림 속 주인공 얼굴에 박 대통령의 얼굴을 합성했고, 최순실씨가 주사기를 들고 있는 모습, 세월호 침몰 당시 그림 등이 함께 담겨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