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 물가감시센터가 설을 맞아 서울 시내 90개 시장과 유통업체(백화점 12곳, 대형마트 24곳, 기업형 슈퍼마켓 18곳, 일반슈퍼마켓 19곳, 전통시장 17곳)에서 설 차례용품 24개 품목의 가격을 조사한 결과 계란 한판 가격은 1만1206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7.4% 뛰었다고 밝혔다.
유통업태별로는 대형마트가 평균 9339원으로 가장 저렴했고 전통시장이 1만659원, 일반 슈퍼마켓이 1만1026원, SSM 1만2689원, 백화점 1만4613원 순이었다.
전체 설 물가도 올라 설 차례상 비용은 지난해보다 5.8% 상승한 23만6982원으로 조사됐다. 업태별로 보면 SSM이 9.4%로 물가가 가장 높게 올랐고 이어 전통시장(6.8%), 대형마트(6.7%), 백화점(6.6%), 일반슈퍼(3.5%) 순이었다.
차례상을 준비하는 데 드는 비용은 백화점이 평균 34만9336원이었던 반면 전통시장은 제수비용에 19만1346원이 필요했다. 일반 슈퍼마켓은 20만5486원, 대형마트는 23만2584원, SSM은 24만3773원이었다.
소비자단체협의회는 “올해 조사대상 품목 중 절반 이상의 가격이 하락했는데도 폭염 등 기상이변으로 일부 품목의 가격이 상승해 명절 물가를 크게 끌어올렸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