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대한항공은 ‘지속적인 이익실현이 가능한 사업체질 구축’을 목표로 삼았다. 전세계적인 불확실성 속에서 유가와 환율이 급변하는 등 불안정한 경영환경이 지속되는 가운데 적극적으로 변화를 예측하고 이에 대한 선제적 대응을 통해 안정적으로 이익을 창출하겠다는 것이다.
이에 대한항공은 외부요인에 따른 차질이 최소화되도록 비상대책을 세우고 경영시스템의 효율적인 활용을 통해 시장변화를 예측할 계획이다. 또한 유연하고 신속한 의사결정을 통해 선제적 대응체제를 구축하고 수익기반을 다변화해 항공운송사업의 변동성에 적극 대응할 방침이다.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은 지난 2월 진행된 임원세미나에서 “제대로 된 정보로 자만심을 깨뜨리기 위해서는 결국 현장의 중요성을 다시 강조할 수밖에 없다”면서 “불확실성이 가중되는 상황을 타개하려면 현장을 이해하고 이를 점진적 변화의 동력으로 삼아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단순히 통계의 신뢰를 믿는 것을 넘어 대안을 제시하고 그에 따른 일련의 계획을 준비하는 게 필요하다는 취지다. 결국 위기극복의 필수요소로 현장경영의 중요성을 언급한 것이다.
◆안전과 효율 모두 챙긴다
대한항공은 안전이 항공운송사업의 핵심인 만큼 ‘절대 안전운항’체제를 이어간다. 지난 1월 대한항공 7대 사장으로 취임한 조원태 사장도 신년사에서 ‘안전’과 ‘서비스’를 강조했다.
조 사장은 “회사의 모든 조직이 함께 노력해야 안전과 서비스가 담보되며 임직원 모두가 이를 최우선과제로 삼자”면서 “고객의 요구가 변화하며 새로운 서비스가 필요해지는 만큼 이에 선제적·능동적으로 대응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또한 대한항공은 보유자원의 생산성 제고를 통한 원가개선을 또 다른 목표로 삼았다. 보유 항공기와 노선 운영을 최적화해 가동률을 높이고 업무프로세스 개선으로 생산성을 증대할 계획이다.
올해도 글로벌 항공사로서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차세대 항공기 도입, 수익성 강화를 위한 노선 개편, 미래 신사업 개발 등 다양한 부문에서 노력을 이어갈 예정이다.
◆차세대 항공기 도입, 탄력적인 노선운영
특히 ‘드림라이너’(꿈의 항공기)라 불리는 B787-9 차세대 항공기 5대 도입을 올해 안에 마무리할 예정이다. B787-9는 최첨단 기술을 적용한 차세대 친환경 항공기로 기압·습도의 최적화로 안락하고 쾌적한 기내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어 주로 중장거리 노선에 투입된다. 또한 CS300 기종 8대를 포함해 B747-8I, B777F 등 최신기종들을 들여오고 노후기종은 처분해 한층 업그레이드된 기내환경을 제공할 계획이다.
아울러 신규노선도 적극 개발해 수요확대를 위한 노력을 지속하고 탄력 운영을 통한 수익성 제고에도 본격 나선다. 4월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 신규 취항을 준비 중이며 샌프란시스코, 시애틀, 로스앤젤레스 노선은 증편을 통해 미서부지역 경쟁력을 높인다.
또한 그동안 진행한 미국 LA 윌셔그랜드 신축 호텔이 올해 중순 완공된다. 새로운 윌셔그랜드호텔은 총 73층 규모로 상층부 호텔 및 저층부 오피스 공간으로 나뉘며, 미국 도심의 새로운 랜드마크로서 수익 창출에 나설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