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UPS코리아 제공

미래 물류기술로 ‘드론 택배’에 대한 관심이 커지는 가운데 글로벌 배송업체 UPS의 시도가 눈길을 끈다.
UPS는 20일(현지시간) 성공적인 드론 시험배송을 마쳤다고 발표했다. UPS가 실시한 시험비행은 배송기사가 차량을 운행해 배송을 하는 동안 차량 위에서 드론이 발진해 주거지역으로 물품배송을 수행하고 복귀하는 시스템이다. 이번 시험비행에서는 배송기사가 한 건의 배송 처리를 하는 동안 드론은 다른 한 건의 배송을 처리했다.

이번 실험은 미국 오하이오주에 본사를 둔 배터리 전기자동차 및 드론 개발업체인 워크호스 그룹과 함께 진행됐다. 워크호스는 시험에 사용된 드론 및 UPS 전기차량을 제작했다.


시험비행에 사용된 드론은 워크호스 호스플라이 UAV 배송 시스템이다. 배송기사는 포장물을 케이지에 싣고 터치 화면의 버튼을 눌러 사전 설정되어 있는 주소로 드론을 보내면 된다. 이 드론은 한번 충전으로 30분 동안 비행이 가능하며 최대 10파운드의 포장물을 배송할 수 있다. 배송차량 라인과 통합돼 배송차량 지붕에서 도킹해 재충전 한다.

마크 월러스 UPS 부사장은 “이번에 진행한 드론 시험비행은 한 건의 배송을 위해 수십 마일을 이동해야 하는 지방 배송에 대한 방향성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삼각형 형태의 배송 경로가 있다고 가정했을 때, 배송차량에서 드론을 띄워 한 건의 배송이라도 처리한다면 주행거리로 인한 비용 손실을 크게 절감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UPS는 도로 위에서 운행 거리를 최적화시키는 오리온 소프트웨어를 통해 배송기사 한 명이 매일 1마일(약 1.6km)씩 줄일 경우 1년 동안 최대 5000만 달러를 절감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


특히 지방 배송의 경우 시간과 차량 유지비가 많이 든다는 점에서 가장 많은 비용이 드는 서비스인데, 이곳에 드론을 투입하면 효과적이고 단기적으로 드론택배 활성화에 접근하는 방법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