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이 저축은행 가계대출 통계 오류 사고와 관련해 담당 팀장을 직위해제했다.
한은은 14일 저축은행 통계 관련 금융통계부장을 교체하고 금융통계팀장을 직위해제했다고 밝혔다. 또 경제통계국장과 담당과장에 대해서도 '엄중경고' 조치를 내렸다.
한은은 지난 1월 저축은행 가계대출 통계오류로 소동을 빚었다. 당시 저축은행 가계대출이 9775억원 늘었다고 발표했는데 이는 잘못된 통계였다. 지난해까지 상호저축은행 가계대출 통계에서 제외된 '영리 목적의 가계대출' 증가액이 올해 새로 포함됐는데 한은이 내용을 각주로 명시하지 않은 것. 이후 한은은 4시간만에 5083억원으로 수정자료를 다시 냈다.
이주열 총재를 비롯해 임원들도 이번 사안을 중대하게 판단했다.
이주열 총재는 “이번 통계 오류는 한은이 소중한 가치로 지켜온 신뢰도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매우 중대한 문제”라고 질책했고 임원들도 "있어서는 안될 일"이라고 질타한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