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진행동은 "감사하다. 또 한 번 시민의 힘을 보았다. 사실은 망설였다. 빚을 앞에 두고서 후원을 말하기 주저했다. 말하면 모아줄 것이라 믿기도 했지만, 예민한 돈 문제여서 걱정했다"며 "퇴진행동이 감당하지 못하면 업체에게 고스란히 부담이 전가될 것이 뻔히 보여 소심하게 용기를 냈다. 순식간에 기적이 이루어졌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댓글과 통장에 찍히는 금액, 응원 메시지 보면서 큰 감동의 시간을 보냈다. 해외에서도 송금을 가능하게 해 달라는, 다양한 방법의 후원 계좌를 열어 달라는 문의가 쇄도했다"며 "약 2만1000여명이 8억8000여만원을 후원해주셨다. 오는 25일, 다음달 15일 예정된 촛불의 비용으로도 쓰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박근혜 전 대통령을 퇴진시킨, 특권과 반칙을 참지 않았던, 비가 오나 눈이 오나 광장을 지켰던 시민들이 주인이었던, 광장의 힘은 지금도 지속되고 있다. 권력과 권력끼리 나눈 부정부패에 분노해 열린 광장이었다"며 "늘 해 왔던 대로 재정을 투명하게 공개하고 한 푼의 돈도 헛되이 쓰지 않는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