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 더 나은 삶을 원한다. 미래의 성공을 위해 다양한 목표와 계획을 세우고 노력한다. 하지만 성공에 도달하는 사람은 늘 소수다. 더 뛰어난 재능을 가져서일까. 더 많은 노력을 기울였기 때문일까. 엄청난 행운이 작용했기 때문일까. 아니다. 모두가 부러워하는 성공을 얻은 그들은 단지 타인보다 ‘더 쉬운’ 목표와 계획을 세우고 노력하는 방법을 알고 있었을 뿐이다.

2017년 아마존 종합 베스트셀러 1위를 차지한 팀 페리스의 신간 <타이탄의 도구들>은 쉽고 단순하지만 스마트한 전략으로 인생의 획기적 터닝포인트를 만들어낸 200명의 이야기를 담은 책이다.


저자 팀 페리스는 약 3년 전 흥미로운 프로젝트를 계획한다. 세상에서 가장 성공한 인물들을 직접 만나 그들의 성공 노하우를 심층 인터뷰하는 것이었다. 그는 자신의 팟캐스트 방송에 청취자들과 함께 뽑은 최고의 성공자들을 출연시켜 함께 대화를 나누고 열띤 토론을 벌였다. 세스 고딘, 파울로 코엘료, 알랭 드 보통, 피터 틸 등 세계적인 석학부터 CEO, 작가, 슈퍼리치, 창업가에 이르기까지 자기 분야에서 정상에 오른 인물들이 그의 방송에 나와 일과 삶에 대한 통찰을 들려줬다.


청취자들의 반응은 뜨거웠다. 팀 페리스의 팟캐스트는 아이튠스 비즈니스 분야 최초로 1억회의 다운로드를 돌파했고, 마침내 그는 이를 한권의 책으로 만들어 출간하기에 이르렀다. 그는 세계 최정상 자리에 오른 그들을 ‘거인’이라는 뜻의 ‘타이탄’(titan)이라고 불렀다. 무엇이 그들을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성공과 부, 지혜를 갖춘 타이탄으로 만들었을까.
성공비결은 한 마디로 ‘담대한 목표와 그것을 돕는 디테일(detail)’로 정의된다. 그들은 작은 것에서 큰 기회를 찾아내는 습관을 갖고 있었다. 무엇보다 강력한 집중력을 가졌다. 그들은 매일 아주 작은 것이라도 꼭 목표를 달성했고, 동시에 매일 실패에서 배웠다. 그들은 천재도 1등도 아니었다. 거북이가 토끼를 이기듯 그들은 자신만의 방법으로 1등과 싸워 이긴 사람들이었다.

3년에 걸친 취재와 인터뷰, 수십만 페이지에 달하는 초고 노트를 한권의 책으로 만드는 과정에서 팀 페리스는 깨달았다. 세상에서 가장 성공했다고 평가받는 사람들 또한 모두 ‘걸어 다니는 결점투성이’라는 것을. 평범한 사람과 마찬가지로 매일 자신과 싸우고 허우적대며 앞으로 힘겹게 나아가고 있다는 것을.

따라서 독자들은 <타이탄의 도구들>에서 그 어떤 ‘성공 신화’도 발견할 수 없을 것이다. 그 대신 결점과 허점투성이의 사람들이 매일 치열하게 한걸음씩 전진한 놀라운 결과들을 목격하게 될 것이다.


팀 페리스 지음 | 박선령·정지현 옮김 | 토네이도 펴냄 | 1만5000원

☞ 본 기사는 <머니S>(www.moneys.news) 제483호에 실린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