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 뺑소니 혐의'로 복역을 하다가 지난달 30일에 가석방이 된 가수 김호중이 "옥문을 벗어났다는 자유와 해방의 마음이 앞서는 것이 아니라 더욱 책임감을 갖고 뉘우치며 잔여 형기를 채워나가도록 하겠다"고 자신의 입장을 전했다. 사진은 지난달 30일 경기 여주시 소망교도소에서 가석방으로 출소한 '음주 뺑소니' 등의 혐의로 실형을 산 가수 김호중. /사진=뉴시스

음주 뺑소니 혐의로 복역하다 지난달 30일 가석방된 가수 김호중이 팬들에게 자필 편지를 남겼다.

김호중은 지난달 30일 자신의 팬카페에 '그리운 식구들에게' 라는 제목의 자필 편지를 올렸다. 그는 "이곳에 다시 글을 쓰기까지 2년이 걸렸다"며 "또 느낀다. 저의 잘못이 크다는 것을"이라고 말문을 열었다.
음주 운전 뺑소니 혐의로 복역하다 가석방된 가수 김호중이 손편지를 통해 진심을 전했다. 사진은 팬 카페에 김호중이 올린 손편지. /사진=김호중 팬카페 캡처

이어 "2년6개월 형기 중 2026년 6월 가석방 심사 대상에서 적격 판정을 받게 됐고, 6월30일 오늘 세상에 나오게 됐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옥문을 벗어났다는 자유와 해방의 마음이 앞서는것이 아닌 더욱 책임감을 가지고, 뉘우치며 남아있는 잔여형기를 채워나가도록 하겠다"면서 "더 이상의 말보다는 지금 제 자신이 어떤 상황과 처지에 놓여있는지를 명확히 보고 어긋나지 않게 살겠다"고 심경을 밝혔다.

김호중은 거듭 "죄송합니다. 정말 죄송합니다. 더 돌아보고 마음을 다시 바로 잡겠다"고 죄송한 마음을 드러냈다.

김호중은 이날 오전 10시쯤 경기 여주시 소망교도소에서 출소했다. 음주 상태로 차를 몰다 사고를 낸 뒤 달아난 혐의로 복역한 지 2년 1개월여 만이다. 당초 1·2심에서 2년6개월 형을 선고받아 오는 11월 출소를 앞두고 있었지만, 최근 법무부 가석방 심사를 통과함에 따라 출소 시기가 약 5개월 앞당겨졌다. 출소 후 남은 형기 동안에는 보호관찰을 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