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축구단 광주FC가 축구 전용구장과 연습구장을 마련하고 팀 운영과 자생력 확보를 위해 시민참여를 확대하는 등 새롭게 비상한다.

6일 광주광역시에 따르면 광주FC 홈구장인 광주월드컵경기장은 4만5000명 이상을 수용할 수 있는 대형 시설로 축구장 둘레에 육상트랙이 설치돼 경기를 멀리서 봐야하는 불편함이 있어, 광주FC는 월드컵경기장 보조경기장을 개보수해 가변형 관람석 8000~1만석, 숙소 30실 규모의 축구전용구장을 건립할 계획이다.


건립 비용은 총 120억원으로 올 하반기 설계용역을 거쳐 내년까지 건설할 계획으로 이미 지난해 12월 국비예산을 확보한 상태다.

또 축구전용 연습구장을 염주체육시설 내에 잔디구장 2면 규모로 사업비 14억원을 들여 올해 안에 준공할 계획이다. 연습구장이 완공되면 목포 연습장까지 장거리 이동에 따른 불편을 덜어 경기력이 향상될 것으로 전망된다.

광주FC는 클래식 12개 구단 중 가장 적은 예산으로 운영되는 팀으로 한 해 80억원 안팎의 예산을 집행하고 있다.

시는 지난해 60억원에 이어 올해 본예산에 40억원의 구단 운영자금을 편성했지만 재정난은 매년 반복되고 있다.


재정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시는 TF팀을 가동, 공동메인스폰서 발굴과 협력마케팅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메인 스폰서 유치를 위한 공동메인스폰서 발굴, 시와 시의회·언론이 함께하는 협력마케팅 추진, 구단 역량강화와 마케팅 전문인력 충원방안과 진정한 시민구단으로 거듭날 수 있는 시민참여 방안 등의 의견이 제시됐다.

시와 광주FC는 TF에서 나온 방안을 적극 수용하고 단계별로 역할을 나눠 추진할 방침이다. 이달 중순쯤 정책토론회를 시작으로 시민 참여를 극대화하는 홈경기 집중 홍보, 팬서비스 다양화, 볼거리·먹을거리·즐길거리를 통한 관람문화 개발·보급, 시설투자 등을 통해 고객편의를 확충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전용구장과 연습구장 건립을 계기로 광주FC가 시민이 참여하는 진정한 시민구단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