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이 지난해 광주·전남지역 전체 코스피 상장사의 결산 실적을 좌지우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전력을 포함한 15사 코스피 상장사의 총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증가한 반면 순이익은 감소했다.
그러나, 매출액 비중이 높은 한전을 제외할 경우 매출액·영업이익은 감소했고, 순이익은 증가했다.
한국전력이 광주·전남지역에 미치는 힘을 보여주는 반증이다.
6일 한국거래소 광주사무소가 발표한 ‘2016사업연도 광주·전남 지역 12월 결산실적’에 따르면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된 12월 결산법인 15사의 총매출액은 67조4639억원으로 전년대비 2.15%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5조2585억원으로 8.94%증가했으나, 순이익은 4조5647억원으로 전년대비 56.24% 감소했다.
순이익 대폭 감소는 한국전력의 5조9037억원 감소에 따른 것이다.
한국전력의 지난해 총매출액은 60조2895억원으로 전년대비 2.99% 증가했고, 영업이익도 4조8815억원으로 전년대비 456.17% 증가했다.
그러나 당기순이익은 4조2619억원으로 전년 10조1655억원보다 58.07%(5조9037억원) 감소했다.
특히 매출액 비중이 높은 한국전력(89.4%)을 제외할 경우 광주전남 코스피 상장사 전체 매출액 및 영업이익은 각각 4.38%, 6.17% 감소했으나, 순이익은 14.48% 증가했다.
한국전력 결산실적에 따라 광주·전남지역 전체 코스피 상장사가 결산실적이 출렁거렸다.
광주·전남 코스피 상장사 지난해 말 부채비율은 전년말 대비 9.54%포인트 낮아진 90.02%를 기록, 전국 평균(69.69%)에 비해 높은 수준이다.
대상기업 15사중 13사가 순이익 흑자를 시현한 반면 세화아이엠씨, 보해양조 2사는 적자를 기록했다.
한편, 코스닥 시장 13사의 총매출액은 5543억원으로 전년대비 3.69%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318억원으로 11.71%, 순이익은 134억원으로 56.25%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채비율은 32.43%로 전년말 대비 11.82%포인트 감소했으며, 전국 평균(58.41%)에 비해 크게 낮은 수준이다.
대상기업 13사중 9사가 순이익 흑자를 시현한 반면, 제이웨이, 우리로, 애니젠, 행남생활건강 등 4개사는 적자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