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미경 교수가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 보좌관 지시 의혹에 대해 공식 사과한 것에 대해 더불어민주당이 "네 문장에 불과했다"고 비난했다. 오늘(14일) 유은혜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은 '공사 구분 못하는 안철수 후보 부인의 네 줄짜리 사과문' 논평을 냈다.
유 대변인은 "사과문에서도 드러나는 '특권 의식과 갑질 본능'이라며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의 부인 김미경 교수가 안 후보의 국회 보좌진들에게 수년 간 자신의 사적인 일을 시켰다는 언론 보도에 대해 오늘 사과했다"고 말했다.
이어 "하지만 공보실이 전달한 사과문은 딱 ‘네 문장’에 불과했다"면서 "‘저의 여러 활동과 관련해 심려를 끼쳤다. 비서진에게 업무 부담을 준 점 전적으로 제 불찰이다. 더욱 엄격해지겠다. 고개 숙여 사과드린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여전히 김 교수는 자신의 행동이 보좌진들에게 단순히 ‘업무 부담’을 준 것에 불과하다는 인식을 갖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면서 "보좌진들이 받았을 인격적 모욕이나 스트레스에 대한 진심어린 사과는 찾을 수 없다"고 비판했다.
또한 "게다가 국민의당 대변인은 어제는 “사실무근”이라고 부인한 바 있다. 거짓말에 대한 사과도 없다"면서 "안 후보는 아직도 언론의 검증 보도를 '네거티브'로 보시는지 궁금하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유 대변인은 "안 후보는 부인의 서울대 ‘1+1’ 특혜 채용 의혹, 딸 재산 관련 의혹, 편법적인 재산형성 의혹, 포스코 이사회 의장 시절 포스코 부실 책임론 등에 대해서도 답을 하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앞서 종합편성채널 JTBC는 지난 13일 김 교수가 안 후보의 보좌진에게 기차표 예매, 대학 강연 강의료 관련 서류 챙기기, 강의 자료 검토 등을 지시하고, 의원실 차량·기사를 사적으로 이용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김 교수는 국민의당을 통해 "저의 여러 활동과 관련해 심려를 끼쳤다. 비서진에게 업무 부담을 준 점은 전적으로 제 불찰"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더욱 엄격해지겠다. 고개숙여 사과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