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이 12일 발표한 ‘2017년 1분기 서비스업 생산 및 소매판매 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울산과 전남의 서비스업 생산은 전년 동기대비 각각 0.6%, 1.3% 오르는 데 그쳤다. 소매판매는 각각 1.9%, 1.0% 감소했다.
서비스업 생산 증가율이 1%대를 밑돈 지역은 울산(0.6%)이 유일했다. 전국 평균인 2.6%와 비교하면 2%포인트나 낮다.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인 인천(3.6%)보다는 3%포인트 낮은 수준이다. 전문·과학·기술(-14.3%), 숙박·음식점(-8.5%), 운수(-0.7%) 등에서 마이너스를 기록한 영향이다.
울산의 소비판매 증가율(-1.9%)도 전국에서 가장 낮은 것으로 집계됐다. 전국 평균(2.0%)보다 3.9%포인트, 증가율이 가장 높은 제주(5.7%)보다는 7.6%포인트 낮다. 대평마트(-8.3%), 백화점(-8.7%), 전문소매점(-1.9%) 판매가 부진한 영향으로 분석된다.
전남의 사정도 좋지 않다. 서비스업 생산이 1.3% 증가하고 소매판매가 1.0% 감소해 전국에서 울산에 이어 두 번째로 지표가 나빴다.
반면 제주와 인천은 소매판매와 서비스업 생산에서 각각 1위를 차지했다. 제주의 경우 서비스업 생산이 1년 전보다 3.2% 늘었다. 금융·보험(13.0%), 보건·사회복지(6.6%), 도소매(2.5%), 운수(2.1%), 사업시설관리·사업지원(3.8%) 등이 고루 증가했다. 소매판매(5.7%)는 대형마트(14.9%), 슈퍼마켓·편의점(9.5%), 승용차·연료소매점(2.5%) 등의 영향으로 활황을 띠었다.
인천은 서비스업 생산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3.6% 증가, 전국에서 각장 높은 증가폭을 보였다. 금융·보험(7.4%), 부동산·임대(9.6%), 운수(3.2%), 보건·사회복지(5.3%), 도소매(2.1%) 등에서 증가했다. 소매판매(3.1%)는 대형마트(12.8%), 슈퍼마켓·편의점(6.2%) 등의 증가에 힘입어 전국에서 두번째로 증가폭이 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