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다저스의 류현진(30)이 메이저리그 진출 후 1호 세이브를 신고했다.
류현진은 26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MLB)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홈경기에 6회초 등판, 4이닝 2피안타 2탈삼진 1볼넷 무실점 호투를 펼쳤다.
메이저리그에 진출해 불펜투수로 나온 것은 처음이지만 데뷔 후 첫 세이브를 기록했다. KBO리그에서도 세이브는 한번밖에 없었다.
류현진은 지난 19일 마이애미 말린스전에서 5⅓이닝 2실점 피칭으로 시즌 2승을 달성했다. 그러나 올 시즌 들쑥날쑥한 피칭으로 믿음을 주지 못했다. 결국 코칭스태프는 류현진을 불펜투수로 보직을 변경했다.
류현진은 슬라이더, 커브, 체인지업 등 변화구 위주의 피칭을 보였다. 특히 이날 일본인 선발 마에다 겐타(5이닝 7피안타 3실점)보다 더욱 좋은 모습을 보였다.
6-3으로 앞선 6회초 등판한 류현진은 공 6개로 아웃카운트 2개를 잡아내며 순조로운 출발을 했다. 콜튼 웡에게 안타를 맞았지만 쟈니 페럴타를 3루수 땅볼로 잡아내 이닝을 종료시켰다. 이후 8회까지 1안타만 내주며 무실점 쾌투를 이어갔다.
9회 선두타자 웡에게 스트레이트 볼넷을 내줬지만 랜달 그리척을 유격수 앞 땅볼로 잡아낸 후 덱스터 파울러를 유격수 앞 병살타로 유도해 경기를 끝냈다.
이날 류현진의 총 투구수는 51개였고 최고구속은 91마일(146㎞)을 기록했다. 시즌 평균자책점은 4.28로 낮아졌다. 다저스는 류현진의 활약에 힘입어 7-3으로 이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