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에 의한 차량주행에 관심이 뜨거운 가운데 인공지능 학습기반 차량 주행제어기술과 관련한 특허 출원이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7일 특허청에 따르면 학습기반 주행제어기술에 관한 특허출원은 지난해 24건에 달했다.
2007년부터 2016년까지 최근 10년간 학습기반 주행제어기술의 출원인 동향을 살펴보면, 현대기아차 34건(32.7%), 현대모비스 19건(18.3%), 만도 10건(9.6%)으로 대기업 자동차 업체가 기술개발을 주도하고 있고 한국전자통신연구원 7건(6.7%), LG전자 5건(4.8%), 현대오트론 4건(3.9%), 고려대학교 4건(3.9%), 삼성전자 3건(2.9%) 순으로 정보통신업체도 이 기술에 관심을 가지고 있음이 확인됐다. 외국업체의 이 분야 특허출원건수는 단 2건(1.9%)에 불과했다.
차량 주행제어기술은 레이더, 카메라 등 센서를 활용해 도로 상황을 인식하고 이를 기반으로 차량의 속도, 조향, 제동 등을 자동으로 제어하는 기술을 뜻한다. 차량의 자기 학습은 물체와의 상대 거리나 속도 등에 따른 운전자의 성향을 파악하는데 주로 이용돼 운전자 맞춤형으로 주행을 제어할 수 있도록 해주는데 운전의 안정성은 물론 운전자의 피로도를 크게 감소시키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카메라 영상에 물체의 일부만 촬영된 경우 물체의 가려진 영역을 추정하여 촬영된 물체가 차량인지, 보행자인지를 구분하는 등 도로 상황을 정확히 인식하는 데에도 자기 학습이 활용되고 있다.
유준 특허청 자동차융합심사과장은 “자율주행차의 기술개발은 시험 주행을 통해 획득된 정보를 활용하여 완벽한 주행 알고리즘을 만드는 것에 있다”며 “이 과정에서 얻어지는 창의적인 주행제어기술에 대해서는 반드시 권리화해 특허경쟁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