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 아파트 화재 사망자가 100명을 넘을 수도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14일(현지시간) 런던 서부에 있는 아파트 그렌펠 타워에서 화재가 발생해 현재까지 17명이 사망한 가운데, 현지매체들은 사망자가 100명에 이를 수도 있다는 내용을 보도했다.
일간지 인디펜던트는 15일(현지시간) 경찰당국이 사망자를 17명으로 추가 발표하면서, “그렌펠 타워 화재로 희생된 사람이 100명에 이를 수도 있다는 공포가 커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스튜어트 컨디 런던 경시청장은 화재 책임과 관련 범죄 혐의 수사 가능성도 열어두고 있다고 밝혔다. 또 컨디 청장은 이날 현재까지 17명이 사망했다고 추가로 발표했다. 이 가운데 6명의 신원만 확인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피해 예상 규모를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고 있으나, 아파트에서 탈출하지 못한 이들도 상당수 보고돼, 희생자가 크게 늘어날 수도 있는 상황이다.
컨디 청장은 “사망자수가 크게 늘어나지 않길 바란다”고만 언급했다. 또 실종자 수색에 몇 달이 걸릴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런던 부유층 주거지인 켄싱턴 첼시 구 소재 공공주택인 그렌펠 타워에는 흑인, 아랍계 등 대부분이 소수인종인 120가구가 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화재가 심야에 발생한데다 당시 500~600명이 건물에 있던 것으로 추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