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국정기획자문위원회의 발표에 따르면 선택약정요금할인율이 현행 20%에서 25%로 인상된다. 이 방안은 법 개정 등 별도의 조치없이도 시행할 수 있어 이르면 오는 8월 중 시행이 유력하다. 이에 선택약정할인이 25%로 늘어나면 소비자들이 받는 혜택의 폭이 얼마나 늘어날지 관심이 집중된다.
선택약정할인제도는 일정기간 이동통신사와 사용약정을 맺으면 그 기간동안 통신비를 할인해주는 제도다. 소비자는 휴대폰을 신규로 구매할 때 공시지원금과 선택약정할인 가운데 원하는 방안을 선택할 수 있다. 공시지원금의 경우 제조사와 통신사가 부담을 나누는 반면 선택약정할인에 들어가는 비용은 온전히 통신사의 몫이다.
소비자들이 가장 많이 가입하는 6만원대 요금제를 예로 들면 선택약정할인 20%를 적용할 경우 매월 1만2000원을 할인 받아 4만8000원을 납부하면 된다. 이번에 시행될 예정인 선택약정할인 25%를 적용하면 이보다 3000원 더 할인을 받아 1만5000원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24개월동안 선택약정할인을 받을 경우 현재보다 약 7만2000원을 더 할인 받는 셈이다.
비싼 요금제를 선택할수록 할인율은 더 늘어난다.
4만원대 요금제를 선택할 경우 현재 방안보다 매월 2000원, 24개월간 총 4만8000원을 더 할인받게 되며 10만원 요금제를 선택할 경우 매월 5000원이 늘어나 총 12만원을 절약할 수 있다.
이번 방안을 두고 통신업계는 볼멘소리를 낸다. 통신업계 한 관계자는 “소비자가 받는 혜택은 미미한 반면 통신사의 부담은 가중될 것”이라며 “지난해 발생한 영업이익보다 더 큰 액수의 지출이 불가피해 경영전략을 전면 수정해야할 판국”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