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랜드 참사 18주기 추모제가 화성시에서 열렸다. 경기 화성시는 30일 서신면 궁평리에서 씨랜드 화재 참사 희생 어린이 18주기 추모제를 열어 애도의 시간을 가졌다.
씨랜드 참사는 1999년 6월 30일 서신면 씨랜드 청소년 수련원에서 화재가 발생해 유치원생과 인솔교사 23명이 숨진 사고다. 당시 사고가 행정당국 관리 감독 부실에 따른 인재였던 사실이 밝혀져 사회적으로 큰 충격을 줬다.
이날 추모제는 '아이야! 너는 어디에'라는 제목으로 관현악 오케스크라와 중창단이 추모공연을 펼쳤고, 유가족이 작성한 회상편지 낭독과 시낭송, 추모사 등이 이어졌다.
추모제를 화성시가 주관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채인석 화성시장은 지난해 17회 추모식에 참석해 유가족에게 사고 현장에서 추모제를 열 것을 제안하고 유가족이 수용하면서 이번 추모제가 성사됐다. 지난해까지 추모제는 서울시 송파구 어린이 안전체험관에서 열렸다.
이날 시는 2019년까지 497억 원을 들여 씨랜드 사고현장인 서신민 백미리 363-1번지 일원 15만1463㎡에 추모공간(330㎡)을 비롯해 캠핑장, 숲속놀이터, 해누리축제광장, 책쉼터 등의 조성 계획을 발표하기도 했다. 시는 7월 중 관광지 지정 및 조성계획 승인 등 행정절차를 마친 뒤 내년 6월쯤 공사에 들어갈 예정이다.